(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효성의 실적이 일회성 비용의 감소와 원료가격 안정의 영향을 받아 오는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목표주가는 현재 유가 급등 상황을 반영해 하향했다.
8일 효성은 전 거래일 종가(12만원)와 동일가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8분 현재 시장 거래가 12만 원으로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효성의 올해 세전이익이 전년 대비 76.8%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우선 일회성 비용의 대폭 감소를 근거로 제시했다.
효성은 지난 해 지주사 전환에 앞서 보수적인 회계 처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 3210억 원이 발생했다. 이 중 1070억 원은 영업실적에 반영됐으며, 2140억 원은 영업외비용으로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탄소섬유 등 수익성이 떨어지는 설비가 상각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원료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효성은 지난 해 2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어닝 쇼크를 보이며 지난 6개월 간 주가가 24.5% 하락했다. 그 원인은 원료가 급등이었으며 이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나 올 2분기부터는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효성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1.1% 감소한 1834억 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유가 급등의 여파로 원료 가격 상승세가 지속 중이지만 오는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8%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응주 연구원은 효성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16만 5000원으로 8.3% 하향한다”며 “유가 급등을 반영해 올해 EPS 전망치를 기존 대비 13% 낮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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