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에너지, 미 알라바마주 생산 유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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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에너지, 미 알라바마주 생산 유전 인수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12.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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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와 공동 5500만 달러 투자...지분 47% 및 운영권 인수
STX에너지가 한국석유공사의 미국지사인 앤커 이엔피 홀딩스와 공동으로 미국 알라바마주의 생산 유전 지분 및 운영권을 인수했다.

STX에너지는 앤커사와 함께 미국 르네상스 페트롤리움사로부터 미국 남동부의 알라바마주 에스캄비아 카운티에 위치한 석유광구 지분(46.75%)과 운영권을 550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STX에너지와 앤커사의 지분율은 50대 50이다.
 
▲ STX에너지가 인수한 미국 알라바마 석유 생산 광구 위치도.     © 시사오늘

STX에너지는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 이명헌 앤터 이엔피 홀딩스 사장, 존 바세트 르네상스 페트롤리움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구매매계약(PSA) 체결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

STX에너지는 환경, 법률, 설비 등 현지 실사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28일 모든 인수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번에 인수하게 되는 알라바마 광구는 면적 약 304㎢(약 9180만평), 저류층 깊이 최대 1만5000피트(약4570m)규모로 원유와 가스가 약 5대 1의 비율로 매장돼 있는 원유중심 생산광구다. 매장량은 석유로 환산 시 1200만 배럴이며 현재 2개 생산공에서 하루 약 500배럴의 원유가 생산 중이다.

STX에너지 측은 이 같은 알라바마 광구의 생산추이 및 유가전망으로 볼 때 향후 15년간 총 1500억 원(연간 약 100억 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호 사장은 “지난 8월 캐나다 가스 생산광구 인수에 이어 미국본토의 석유생산광구를 인수함으로써 균형적인 석유 가스광구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며, “특히 미국의 전체 원유 생산량 중 55%를 차지하는 멕시코만 지역에 위치한 원유 생산광구에 진출함으로써 북미지역 원유 생산의 본산에 생산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STX에너지는 석유회사인 쉘(Shell) 및 이엔아이(ENI)사와 함께 아일랜드 해상광구 개발사업, 미 텍사스 육상광구 개발사업, 우즈베키스탄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 및 유·가스전 개발 사업에 참여 중이다. 또한 호주 및 캐나다의 비재래 가스개발과 호주·중국 등에서 석탄 및 철광석 개발 사업도 진행하는 등 에너지 자원개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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