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곽태훈 ‘카페베네 로고송 표절’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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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곽태훈 ‘카페베네 로고송 표절’ 분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1.01.03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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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정신적 고통 느낀다”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베네의 로고송이 표절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가운데 표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작곡가 하루(본명 곽태훈)가 미니홈피에 그동안의 심경을 토로하는 글을 올려 주목된다.

3일 곽태훈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안녕하세요? 작곡가 하루입니다. Love is coffee 앨범은 제가 직접 제작한 앨범이며 작사, 작곡, 편곡, 디자인, 홍보, 영상, 매니저 모두 참여하고 많은 노력과 열정을 다해서 만든 곡이며 앨범”이라고 말했다.

▲ 작곡가 곽태훈(사진 왼쪽)이 카페베네 로고송 '꿈의 카페베네'는 표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사오늘

이어 그는 “이러한 곡을 표절해 마치 자신들이 만든 곡인 양 자신들의 로고송으로 2009년 5월부터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며, “전국 400개가 넘는 매장에 틀어지고 공연도 하고 컬러링과 홈페이지에서 당당히 틀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곽태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신들은 표절하지 않았다. 순수한 창작이다.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느끼며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격분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단 1%의 인정도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 또한 최근 새로운 카페베네 로고송 공모전을 하던데 순수한 창작품인데 왜 새로운 로고송 공모전을 하는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그는 문제의 로고송을 꼼꼼히 표절 비교 분석한 자료를 카페베네 측에 전달했지만 “연말이라 바쁘다고 좀 더 생각해보고 연락한다”는 회사측의 문자가 왔다며, 그 후 “더 이상 답변 내용증명은 보내지 않겠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말했다.

곽태훈은 끝으로 “사과조차도 안하시는 분께 정말 기운이 다 빠집니다. 그러나 저는 미워하지는 않겠습니다. 세상에 진질은 반드시 밝혀지니까요. 대중들이 분명 알아줄 것입니다. 카페베네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창작자 라라님, 부디 표절임을 인정하시고 정식으로 사과하세요”고 전했다.

한편 곽태훈은 지난달 22일 카페베네 로고송 '꿈의 카페베네'가 자신의 Love is coffe(feat.이지혜,진웅)와 비교한 결과 표절임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당시 카페베네 측은 "로고송은 카페베네가 직접 참여한 것이 아니라 라라에게 의뢰해 돈을 지불하고 사온 것"이라며, "라라에게서 표절이 아니라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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