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순익 컨센서스 상회…증시 호황으로 증권사 호실적 바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NH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의 1분기 순익이 컨센서스가 15.7%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 1분기 증시 호황으로 증권사의 호실적이 이어지고 자회사 순익도 안정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향후에도 금융지주 자회사 간의 증익추세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17일 한국금융지주는 전 거래일(9만 5100원)보다 200원(0.21%) 하락한 9만 49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49분 현재 전일 대비 800원(0.84%) 오른 9만 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우선 한국투자증권은 별도기준 순익 164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69.7% 증가한 수치다. 브로커리지 수익이 전 분기 대비 24.9% 증가했으며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증가 및 운용이익으로 트레이딩 수익도 늘었다.
자회사 중 카카오뱅크 적자 폭은 크게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 지분율 58%를 고려할 때, 전 분기에는 221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 1분기에는 31억 원의 적자만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저축은행 이익이 증가했고 한국투자파트너스도 고유자산으로 과거에 투자한 게임주 매각이익이 발생하면서 올 1분기에만 241억 원에 달하는 순익을 달성했다.
NH투자증권 원재웅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11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한다”라며 “자회사 이익 증가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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