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기아차, 2분기 컨센서스 부합 실적 달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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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기아차, 2분기 컨센서스 부합 실적 달성 전망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6.04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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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K시리즈 국내시장 판매 호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기아차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삼성증권은 기아차가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한 K3와 K9이 판매 호조를 보이는 만큼 올해 실적추정치를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미국발(發) 무역마찰로 인한 기아차 멕시코공장 우려가 재부각됐으나, 기아차가 이미 대응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4일 기아차는 전 거래일(3만 1900원)보다 300원(0.94%) 상승한 3만 22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1900원(5.96%) 오른 3만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는 최근 멕시코 공장을 두고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형성되며 주가 하락을 보인바 있다. 이에 동사 미국공장은 현대차 싼타페 이관 후 올해 말부터 SUV를 투입키로 했다.

삼성증권은 2019년 기아차의 미국판매 대비 현재생산 비중 및 멕시코 수출 비중은 각각 62%, 15%로 GM과 비슷한 비중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멕시코공장은 가동률 80% 도달로 올해 매출액 5조7000억 원, 영업이익 1700억 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2조5000억 원 이익 증가 효과를 동사에 안겨다 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공장은 올해 싼타페 생산을 중단하면서 적자 전환을 예상했으나, 2018년 말~2019년에 대형SUV, 소형SUV가 생산되면서 빠른 실적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인센티브 축소, 2019년에는 공장 가동률 향상으로 6000억 원 이상의 증익을 내다봤다.

한편, 기아차가 국내 시장에 선보인 K3와 K9은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3는 지난 3월 중순 출시 후 월 5000대 판매, K9은 4월 중순 출시 후 4월 1222대, 5월 1705대 판매를 각각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현재 시장 컨센서스가 전년도 영업이익 6620억 원에서 통상임금 8640억 원을 가산한 1조5300억 원이나, 내수판매 호조 및 하반기 미국인센티브 감소로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상기 요인들이 토대가 돼 기아차의 올 2분기 실적은 매출 13조7980억 원(전년 대비 1.6% 증가), 영업이익 3910억 원(전년 대비 3.2% 감소), 영업이익률 2.8%로 각각 추정했다.

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기아차에 대해 “투자의견은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목표주가는 기존 3만 6000원에서 4만 2000원으로 각각 상향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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