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일본 남서부 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인한 사망·실종자 수가 146명까지 늘어났다.

일본 NHK는 9일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자(이날 0시30분 기준)가 88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도 58명에 달했으며, 의식 불명의 중상자도 4명 발생했다.

지역별 사망자 수는 히로시마현이 3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에히메현 21명, 오카야마현 13명 등이었다.

재산 피해도 심각해,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에서만 침수 주택이 4600여 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피해 지역에는 일본 7월 평균 총 강수량 3배에 이르는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렸다. 기후현 구조시는 5일부터 총 1050.5mm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에히메 현에서도 최고 744.5mm, 히로시마 시에서도 최대 441.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정진호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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