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수 “MB정부, 리비아 사태 늑장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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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수 “MB정부, 리비아 사태 늑장 대처”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1.02.24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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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일 등은 이미 교민 철수…MB정부는 24일 회의 주재”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는 리비아 민주화 시위와 관련, “미국, 독일, 프랑스, 중국, 필리핀 등은 현지 교민들을 철수시키고 있는데도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에서야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현지 교민을 철수시키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24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표단회의 모두발언에서 “한국 정부의 관리는 리비아 당국과 협의가 늦어져서 비행기를 띄우지 못한다고 한다”면서 “비상상황에 맞는 재외국민 긴급구호 매뉴얼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언론보도도 있다”고 힐난했다.  

 ▲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 사진제공=진보신당

이어 “페루는 리비아와 외교관계를 단절했고 유럽연합은 무기거래를 중단했다. 이명박 정부도 리비아와의 모든 경제 관계를 중단하는 조치를 포함, 최대한 방안을 강구하라”면서 “대한민국은 장기 독재에 시달린 리비아 민중에게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할 수 있는 지원은 다 찾아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다피 정부가 1000명이 넘는 리비아 민중들을 학살했다. 너무나도 충격적인 일”이라며 “민주화 시위를 탱크와 전폭기를 동원해 진압하는 정부는 더 이상 정부가 아니다. 카다피는 즉각 사퇴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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