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출마 선언…“엄기영 부담스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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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출마 선언…“엄기영 부담스럽지만...”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1.02.2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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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 보여주겠다”

최문순 민주당 의원이 오는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원도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고자 한다”면서 “강원도를 반드시 지켜내 빼앗긴 것들을 되찾아오고 잘못된 것들을 바로 잡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은 “이번 4·27 재보선은 단순히 지사직 한 자리나 국회의원 몇 석을 새로 선출하는 것에 머물지 않는 정치적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강원도를 통해 우리나라 정치를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최문순 민주당 의원. ©뉴시스

또 한나라당과 엄기영 전 MBC 사장을 겨냥하며 “권력이 더 이상 지배하고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줄 것”이라며 헌법 1조를 언급하기도 했다.

최 의원은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한나라당의 엄기영 카드와 관련해 “여전히 부담스럽다. MBC 파업을 앞둔 상황에서 전직 사장 두 명이 싸우면 후배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면서도 “우리가 이길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최 의원은 1956년 강원 춘천 출생으로 춘천고, 강원대 영문과, 서울대 대학원 영문학 석사를 거쳐 1984년 MBC에 입사했다. 이후 1998년 전국언론노동조합 초대 위원장에 취임한 뒤 2003년 보도국 인터넷뉴스부 부장대우, 2005년 MBC 사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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