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증권 지표 점검] 부진 지속 따른 기대치 하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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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증권 지표 점검] 부진 지속 따른 기대치 하향세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9.03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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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종 주가에 부정적 영향이 더해지지는 않을 것' 전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8월 한 달 동안 증권 지표 점검 결과, 7월에 이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투자증권

3일 업계에 따르면 8월 증권업종 전반 지표 점검 결과 전반적으로 부진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7월 시장 지표 부진으로 인해 3분기 증권사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낮기 때문에 8월의 부진한 지표 흐름이 증권업종 주가에 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 한 달 간 일평균거래대금은 7월 대비 2.1%, 2분기 대비 37.0% 감소한 8조 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개개인들의 매매비중은 63.0%로 7월 61.5% 대비 소폭 상승했고, 월평균시가총액은 7월 수준이 유지됐으나 각 매매 주체별 회전율 하락이 보다 크게 작용했다.

신용거래융자는 7월 말 대비 3.9% 증가한 11조 3000억 원을 시현했다. 5월 고점대비로는 낮은 수준이나 7월을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예탁증권담보 대출의 경우 18조 8000억 원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신용거래융자가 및 개인들의 매매비중 측면에서 7월 대비 회복됐으나, 거래대금은 여전히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브로커리지 관련 지표는 8월에도 부진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 지표에서는 8월에도 지속된 파생결합증권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7월 업계 전체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은 2조 9000억 원으로 7월 1조 7000억 원 대비 회복됐지만 1분기 월평균 5조 4000억 원, 2분기 4조 9000억 원에 비추어 보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동시에 ELS 발행은 7월 5조 2000억 원에서 8월 4조 4000억 원으로 감소했다. 2분기 월평균 발행량은 8조 2000억 원이었다.

업계에서는 7월에 조기상환 대상 ELS의 발행지수대가 높았다는 점이 있었으나 8월 조기상환 부진은 코스피 및 중국관련 지수의 부진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금리가 급락 중이며 주식시장이 7월 이후 소폭 회복세를 보였기에 ELS 조기상환 부진을 일정 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시각을 보였다.

하이투자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7월 시장 지표 부진으로 인해 3분기 증권사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매우 낮아진 상황”이라며 “8월의 부진한 시장 지표 흐름이 증권업종 주가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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