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승현 아들들 ‘왜 이러냐’…차남 뺑소니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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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현 아들들 ‘왜 이러냐’…차남 뺑소니 입건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03.25 0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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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사고 후 자신의 승용차 버리고 도주...닷새 만에 자수

지난 2007년 서울 북창동 유흥가 ‘보복 폭행’ 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한화 김승연 회장의 차남이 이번엔 뺑소니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김 회장의 차남은 승용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4시경 서울 청담동의 한 사거리에서 유턴을 하기위해 승용차 한대가 1차선에 신호대기 중이었는데 반대편에서 중앙선을 넘어 재규어 차량이 정지해있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대기 중이었던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재규어 운전자는 자신의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사고차량을 조회한 결과 이 차량은 김 회장의 차남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를 낸 김씨는 닷새만인 지난 4일 경찰에 자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김씨는 병원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에 대해 한화그룹측은 단순 사고로 순간적으로 김씨가 당황해 자리를 벗어난 것 같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북창동의 한 주점에서 시비가 붙어 폭행사건을 일으킨바있는 김씨로써는 이번 뺑소니 사고가 더해져 여론의 뭇매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동안 아들들의 사고로 인해 곤욕을 치른 김 회장은 이번 차남의 또 다른 사고로 망신살이 뻗치게 됐다. 차남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에는 김 회장의 삼남이 호텔 주점에서 행패를 부려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여종업원과 시비가 붙어 말리던 종업원과 경비원 등과 몸싸움을 벌이고 유리창과 집기 등을 부숴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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