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일 잘한다' 70.2%...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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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일 잘한다' 70.2%...1위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3.28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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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계층에서 골고루 긍정적 평가 받아


 
한나라당 차기 대권주자 중 한 명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도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14일 국가정보원(원장 원세훈)이 여론조사기관 W사에 의뢰해 전국 16개 광역단체 중 9개 시도지사의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 평가를 한 자료를 주간조선이 단독 입수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김문수 경기지사가 70.2%의 긍정적 평가를 받아 조사 대상 광역단체장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조사는 9개 시·도 20대 이상 성인 남녀 500 ~1000명을 대상으로 "선생님께서는 현재 '○○○' 시장/지사(이)가 시장/지사(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김 지사 뒤로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 68.4%, 염홍철 대전시장 66.4%, 김두관 경남지사 61.3%, 안희정 충남지사 60.5%, 이시종 충북지사 59.2% 순이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 허남식 부산시장, 송영길 인천시장은 하위 그룹을 형성했는데, 조사 결과는 지난 2월 말쯤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보고가 됐다고 전해진다.

이번 조사에서 김문수 지사는 모든 계층에서 골고루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김 지사는 60세 이상의 보수층이 호평을 한 반면 30대 응답자층에서 부정적 평가가 높았다는 점은 서울·부산 단체장들과 유사했다.

한편, 국정원은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의 결과가 공개되는 데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익명의 국정원 공보실 관계자는 주간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확인해 본 결과 그런 조사를 한 적이 없다"면서 평가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를 접한 복수의 한나라당 인사들은 "국정원이 W사에 의뢰해 지난 2월 14일 전국 9개 시도지사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를 실시한 건 사실이다. 대통령에게도 보고됐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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