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또다시 세종시 추억으로?
스크롤 이동 상태바
정치권, 또다시 세종시 추억으로?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3.30 14:3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문수 "멀쩡한 과천청사 놔두고 어마어마한 돈 낭비"

▲ 김문수 경기지사 ⓒ뉴시스
정치권에서 '세종시 추억'이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세종시 문제와 너무 흡사한 게 가장 큰 이유다. 신공항과 세종시는 경제성은 없지만 대통령 공약 사항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세종시 문제를 다시 언급했다. 대표적 세종시 수정파인 김 지사는 29일 경기도 실.국장 회의에서 "사실 호화청사보다 더 큰 낭비가 멀쩡한 과천 청사 옮기는 것 아닌가"하고 따졌다.

김 지사는 "대통령이나 언론이 합심해서 지방의 호화청사를 비판하고, 지방자치가 꼭 필요하냐는 목소리와 함께 강한 불신과 무용론을 내고 있는데 이 것보다 더 심각하고 낭비적인 요인이 있는 것이 (행정부처 이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멀쩡한 과천 청사를 놔두고 수천만평에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 도시를 조성하는게 진짜 낭비 아닌가"하고 거듭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취득세 감면을 비판하면서 나온 것인데, 김 지사가 이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세종시 문제를 꺼내든 점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30일 한 정치권 관계자는 "동남권 신공항의 비경제성이 부각되면서 세종시 문제점이 다시 조명을 받는 것 같다"며 "이 경우, 대표적 세종시 수정파인 김 지사에게 유리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담당업무 : 大記者
좌우명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사갓 2011-03-30 21:11:21
신공항 설치문제는 현정부가 인기몰이성 발언으로 판명됐으나
세종시는 현정부가 공약으로 내놓은 공약이 아니라 노무현정부에서 내놓은 공약과 정책을
현정부가 파기시킬려고 하려다 불발로 되어버린 사항을 같은 색깔로 몰아가려는
기득권세력이 몰려있는 서울공화국적 발상이 아닐수 없군요, 현정부는 행정수도이전에 대해선 처음부터 반대했으며 세종시 특별법은 국민의 대표정당인 국회에서 다수결 원칙에 의해 이룬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