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전략통에 강원도 물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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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전략통에 강원도 물어보니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3.31 11:07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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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안상수+엄기영 '시너지' 기대

▲ 엄기영 예비후보 ⓒ뉴시스
4.27 강원도지사 재보선과 관련, 한나라당 일각에서 조심스럽게 희망 섞인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엄기영 예비후보와 민주당 최문순 예비후보가 본선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30일 한나라당의 한 전략통은 "선거 상황이 유리하게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로 "현재 당력이 강원도에 집중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친이(이명박)계 안상수 대표는 물론, 박근혜 전 대표까지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략통은 "안상수 대표로서는 이번 강원도 선거에서 이기지 못하면 대표 자리가 흔들릴 게 뻔한 만큼 총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고, 박근혜 전 대표는 일단 선거에 발을 담근 모습으로 비쳐진 이상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결국, 안 대표와 박 전 대표의 힘이 한 곳으로 집중될 것이고 이는 '시너지' 효과를 발생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 전 대표의 경우 야당이 심한 경계심을 보임에 따라 더욱 주목 받고 있다"면서 "엄기영 전 MBC 사장이 승리할 경우, 당에 대한 공헌도에서 박 전 대표는 다시 한번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물론, 엄 전 사장을 우군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략통은 엄기영 예비후보가 같고 있는 '매력'에 대해서도 말했다. 무엇보다, "엄 전 사장은 오랜 기간 MBC 9시 뉴스 진행을 맡아 전국민들에게 친근한 인물"이라면서 "이처럼 잠재력이 풍부한 엄 전 사장을 강원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명으로 만들려는 강원도 심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엄 전 사장은 여야로부터 폭발적인 '러브콜'을 받은 인물"이라면서 "강원도민이 이런 인물을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이 전략통은 "지금까지 너무 좋은 쪽으로만 얘기한 것 같다"면서 "이광재 전 지사에 대한 강원도민들의 동정론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고 민주당 최문순 예비후보도 만만치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강원도 선거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결코, 마음을 놓을 상황이 아니다. 오히려, 어려운 상황인 게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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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인 2011-03-31 22:33:06
이광재전지사의 당선은 민주당 정책에 대한 선호보다 강원도 인재육성에 기인한다. 엄기영이라는 강원도가 낳은 인재를 쉽게 버리지 않을 것이다.

dufac 2011-03-31 17:50:56
일단, 강원의 미래를 짊어지고 가실 분들 계속 해서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번에 엄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분명 강원도는 힘있는 지역이 되며, 발전하는 지역이 될 것입니다. 엄후보님 강원도 발전을 위해 강원도민들을 위해 항상 힘써주십시오~!

광판 2011-03-31 15:19:01
이번 도지사 후보분들 모두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당리당략보다는 지역을 우선시 하는 도지사가 되어 주십시오.

강원인 2011-03-31 14:50:13
엄기영 후보가 이번 당선된다면 확실한 강원도 인재 리더로 부상할 것입니다. 강원도민의 지지를 받는 만큼..강원도를 발전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전략통 2011-03-31 14:48:49
선거 전의 관심만큼... 엄기영 후보가 당선된다면, 한나라당의 지지 발언과 같이 강원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실천성 있는 지원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