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한나라당 여의도 연구소 부소장은 4.27 재보선과 관련, "분당지역은 한나라당이 강남지역과 마찬가지로 아주 강세지역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비관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김현철 부소장은 4일 CBS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출마를 하다 보니까 관심지역이 되고 최대 격전지역인 것처럼 생각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부소장은 또 "분당의 경우, 과거에 비해 30-40대층 유입이 많이 된 지역으로 이 계층이 선거의 변수가 될 수 있다"면서도 "30대는 모르겠지만 40대에서는 상당히 보수적인 성향도 있다"고 강조, 기대감을 비쳤다.

그는 김해(을) 선거에 대해선 "김태호 전 지사는 경남도를 총괄했던 지사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 지역에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며 "본인도 굉장히 출사표에 대한 의지도 강하기에 지역을 위해서 충분히 일할 수 있는 인재라고 생각한다"고 신뢰를 보냈다.

김 부소장은 진행자가 "(최근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이) 이 번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 같다는 여론이 있다"고 지적하자 "글쎄 말입니다"하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정부에서 상당히 고심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선거 이후로) 결정을 미루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럽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