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게이트, 무인기기용 체온 측정 솔루션 ‘CSTS’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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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씨게이트, 무인기기용 체온 측정 솔루션 ‘CSTS’ 개발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8.12.12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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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용객 무인 수납 시스템 사용 시 센서로 안면온도 측정
병원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의심환자 위치 추적, 신속대응 가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기범 기자) 

▲ 포씨게이트 CSTS 사용 모습 ⓒ 포씨게이트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포씨게이트는 등록, 수납, 처방전 발급 등을 위해 사용하는 병원 키오스크(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를 통해 병원 이용객의 안면온도를 자동으로 측정, 메르스 등 전염병 발생시 비접촉 방식으로 체온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비접촉 안면온도 측정시스템(CSTS, Contactless Skin Temperature System)’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씨게이트는 2006년부터 병원자동화 구축을 위해 중동지역에 진출했으며, 그동안 중동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발표한 CSTS 솔루션은 사우디왕립병원(KFMC, King Fahad Medical City) 요청으로 지난 2년간 병원 특성에 맞춘 연구·개발 과정을 거쳤으며 시스템 가동을 앞두고 있다.

그간 병원이나 공항 등에서 활용하는 열 적외선 카메라는 설치·운영에 드는 비용이 높아 제한적으로 운영되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CSTS는 종합병원에 이미 설치돼 있는 키오스크에 간단히 추가하는 방식으로 비용 및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기존 방식은 디지털화된 정보를 통해 환자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관리해 추적 등 초기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CSTS를 활용하면 병원 도착 후 환자 등록 혹은 수납, 처방전 발행 등 업무를 보는 동안 자동으로 안면 온도를 측정해 개인정보와 함께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연계해 효과적인 방역체계를 갖출 수 있다. 비상시에는 주요 출입구에 배치해 모든 출입자를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안면 온도를 측정하도록 함으로써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비상 방역망으로도 전환 활용이 가능하다.

포씨게이트에서 개발한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실시간 디지털 판독으로 환자 기존 동선에 대해 파악해 접촉 위험이 있는 동선을 즉각적으로 통제하거나 의료진, 방역요원의 빠른 현장조치를 할 수 있다.

포씨게이트는 사우디 등 중동에서의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기술을 고도화해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개발된 기술을 통해서 병원 접수 시 체온의 이상 유무를 점검해 진료 동선 통제를 위한 솔루션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후 혈압·몸무게 등 신체 측정을 위한 키오스크 기술 확장도 진행 중이다.

포씨게이트 측은 “근접 센서링을 활용한 최적 위치 탐색 기술, 안면 추적 정확도를 높여주는 인공지능형 기술, 보급형 화상장비로도 구현 가능한 안면 인식기술 등을 솔루션에 탑재해 가격 대비 효율성을 극대화 했으며, 관련 기술 및 솔루션을 특허 출원 중”이라고 전했다.

진료비 수납 키오스크 등 병원 자동화 서비스로 2000년 사업을 개시한 포씨게이트는 현재 종합병원 등 전국 상급종합병원 내원객 자동화 서비스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서, 이번 솔루션을 전국 단위 종합병원에 보급해 전염병 초기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에 활용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안광수 포씨게이트 대표는 “이번 솔루션 개발 성공을 계기로 중동은 물론,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술이 전염병 방역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ICT분야에서 뛰어난 한국의 기술력을 활용해 구축하는 스마트병원 서비스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씨게이트는 모바일 기반의 종합병원용 스마트 서비스 ‘큐어링크’를 통해 내원객들이 종합병원 방문 시 등록, 진료, 수납, 처방, 보험 처리까지 모든 절차를 카카오톡 등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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