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스스로에 확신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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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스스로에 확신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4.17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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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능력 발휘할 사회적 기업 많아져야…4대강 완공되면 수긍할 것 "

▲ 이명박 대통령 ⓒ뉴시스
이명박 대통령에게서 본인 스스로에 대한 확신감이 비치는 듯하다.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제63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장애인들의 복지와 관련,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최고의 복지"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만난 많은 장애인들은 땀 흘려 일하면서 삶의 보람을 느꼈고, 가족이나 이웃들과도 더욱 친밀해졌다고 말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빙그레, 국민연금공단처럼 장애인 고용을 앞장서 실천하는 기업과 공공기관도 있지만 50인 이상 민간 기업들의 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아직도 법정기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의식과 문화가 바뀌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 "작년 초 근로자 대다수가 장애인인 사회적 기업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모자를 만드는 장애인 근로자들의 손길이 정말 꼼꼼하고 성실했다"며 "제가 보기엔 아무 하자가 없는 모자였는데, 장애인 근로자분이 불량품 판정을 내리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 정도면 괜찮지 않느냐' 물었더니, '이 부분의 색이 조금 다르다'는 답을 해왔다"며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미세한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냈다"고 기억했다. 또 "제가 방문한 이후 청와대에서도 그 사회적 기업에서 모자를 구매했다"며 "제가 다녀와서가 아니라, 그 품질에 믿음이 갔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장애인들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해서 일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일반 기업들도 단지 장애인 고용률을 준수하겠다는 소극적인 태도나 시혜적 차원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장애인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작년 7월에 도입된 중증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연금제도를 비롯해 장애인들의 간호와 목욕을 돕는 서비스 및 중증 장애 아동 가정을 위한 돌보미 파견 서비스 확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경북 상주시 북천시민공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 개막식에 참석해 "4대강(사업)을 갖고 이러쿵저러쿵 하시는 분도 많지만 금년 가을 완공된 모습을 보게 되면 아마 모두가 수긍할 것"이라며 "4대강 유역에 전부 자전거 길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 "추석이 지나면 4대강의 진정한 모습을 알게 되고, (4대강 주변) 지역도 발전하지 않을 수 없다. 많은 관광산업이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대구·경북은) 정말 뿌리내릴 산업을 찾아야 한다. 작은 것을 만들어 비싸게 받는, 소프트한 면에서 발전해야 한다"면서 "욱하는 성질로는 소프트하기 어려운 만큼 소프트한 사업이 오려면 도시 분위기가 소프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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