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릉 펜션사고 수사 결과 발표…9명 형사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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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릉 펜션사고 수사 결과 발표…9명 형사입건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9.01.04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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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경찰은 10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펜션 사고와 관련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펜션 운영자, 무등록 건설업자, 무자격 보일러 시공자 등 9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4일 강원지방경찰청 강릉펜션사건 수사본부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영동지사 직원 김 모씨와 아라레이크펜션 운영자 김 모씨 등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무자격 보일러 설치업자 최 모씨와 가스시설 시공업체 관계자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지난 2014년 펜션 건축 당시 보일러를 설치한 최씨가 보일러 본체 배기구 급기구와 맞지 않는 연통을 껴맞추고, 배기구와 배기관 이음 부분에 내열실리콘 마감처리를 하지 않은 것이 발단이 됐다. 특히 5년이 지나면서 보일러 가동 시 발생한 진동에 의해 연통이 서서히 분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국과수 수사 결과 확인됐다.

한편 강릉 펜션 사고는 지난해 12월 18일 수능을 마친 서울 대성고 학생들이 강릉시 저동 아라레이크펜션 201호에 투숙했다가 보일러에서 누출된 일산화탄소에 중독,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사고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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