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수, ‘김태호’ 측 불법차량 적발…선거 변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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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수, ‘김태호’ 측 불법차량 적발…선거 변수되나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1.04.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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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당, 선거에 동원된 카니발 차량 발견…선관위-경찰에 고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신형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을 지역의 보궐선거가 27일 오전 6시 투표를 시작으로 개시된 가운데, 국민참여당이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 측의 불법선거 차량으로 의심되는 카니발을 적발, 오후 투표율 및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7일 국민참여당 부정선거감시단에 따르면 경남 김해시 한림면 모정마을 마을회관 앞에서 노인 6∼7명을 태우며 한림체육관 제3투표소로 이동을 반복하는 카니발 차량(부산90자XXXX)을 발견했다. 참여당 부정선거감시단은 한나라당의 불법 선거운동을 확인하기 위해 카니발 차량 운전자에게 경찰서 동행을 요구했으나 불법 선거운동에 동원된 것으로 추정된 여당 측 관계자들이 폭행을 가한 뒤 도주했다고 참여당 공보실은 전했다.

▲ 국민참여당 부정선거감시단이 27일 적발한, 한나라당의 불법 차량수송으로 의심되는 카니발 차량. <사진제공=국민참여당 공보실>

참여당 측은 즉각 이 같은 사실을 김해시 선관위와 한림파출소 등에 신고했다. 선관위 등은 참여당 측 피해자를 조사하는 한편, 해당 차량에 대해 수배조치를 내렸다. 이 과정에서 불법 차량수송에 동원된 것으로 보이는 차량은 영업용 콜밴으로 확인됐다.

참여당 공보실은 이와 관련,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 측의 불법 차량수송이 김해을 전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있다는 제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가해자는 한림파출소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고 귀가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이봉수 참여당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30분 배우자인 황성실 씨와 함께 김해시 장유면 대청초등학교에 마련된 제9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이 후보는 “긴 시간동안 시민들께서 많은 격려와 성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최선을 다했다”면서 “부족한 제게 많은 기대를 해주신, 김해 시민들의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도 이날 오전 9시 5분경 부인 신옥임 씨와 같이 김해시 장유면 덕정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희망을 갖게 해준 김해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김해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일하고 싶다”면서 “김해의 꿈이 나의 꿈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빚을 갚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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