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진영 기자)
설 연휴 음주운전 사고가 평상시보다 20% 정도 많이 발생한다는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2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자체 사고자료 11만 8800건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 음주운전 사고는 하루 평균 22.6건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2월 평균 음주운전 사고(하루 평균 18.8건)와 비교, 20.2% 정도 많은 수치다.
설 명절 당일을 기준으로 이틀 전(28.0건)과 하루 전(26.8건)에 음주운전 사고가 집중 됐다. 반면 명절 당일(17.4건)과 하루 뒤(17.6건)는 적은 편이었다.
아울러 연구소가 설 연휴 4시간 이상 장거리 운전 경험자 300명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3%가 전날 술을 마시고 이튿날 아침에 운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5%가 설날 음복 후 운전대를 잡은 경험이 있었고, 3명 중 1명은 '1~3잔 음주를 하고서는 운전해도 된다'고 응답했다.
연구소는 "설 연휴 음주운전은 평일 대비 새벽 시간대와 낮 시간대의 사고율이 높다"며 "오후 2~4시의 사고율이 10.7%로 평일의 1.8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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