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빈 예우로 ‘외규장각 의궤’ 2차분 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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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빈 예우로 ‘외규장각 의궤’ 2차분 수송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04.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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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대한항공이 최상의 예우로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외규장각 의궤'를 수송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8일 오후 3시(현지시각)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29일 오전 KE50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외규장각 의궤 2차 수송분 70여 권을 수송하기 위해 특수 컨테이너를 활용하는 것을 포함해 첨단 수송기법을 총동원한 입체 수송 작전을 펼쳤다.

▲ 대한항공은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외규장각 의궤가 담긴 특수 컨테이너를 지상으로 옮기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수송 중에도 외규장각 의궤의 상태를 자유롭게 화물칸을 넘나들며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화물 터미널 하기부터 통관까지 과정을 최소화하는 한편 온도와 습도 조절이 절대적인 고문서를 최적의 상태로 수송하기 위해 특수 컨테이너를 사용했다.

여기에 의궤의 하기 및 반출이 최대한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당 화물기의 주기장을 특별 배정 받는 등 안전 수송을 위한 배려가 눈에 띈다.

이번 문화재 수송을 총괄한 화물운송부 윤경문 상무는 “145년 만에 귀국하는 소중한 민족 유산인 외규장각 의궤가 완벽한 모습으로 우리 땅을 밟을 수 있도록 화물 세계 1위의 자부심과 경험으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한편 외규장각 의궤 3차분은 아시아나항공 편으로, 4차분은 대한항공 편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이 모든 수송은 오는 5월 27일 완료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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