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기범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20일 홍콩에서 개최된 ‘디 에셋 트리플에이 어워드(The Asset Triple A Awards 2018)’에서 최우수 그린본드(Best GreenBond)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최우수 그린본드상은 국제금융지인 <디 에셋>(The Asset)지가 주관하는 ‘트리플에이 어워드’를 통해 매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에 대해 수여한다.
이번 수상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해 5월 아시아 최초로 국제금융시장에 발행한 ‘워터본드(Water Bond)’에 대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사업 취지와의 적합성 △높은 투자 수요로 인한 국제금융거래 활성화 기여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워터본드는 친환경 사업 투자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특수목적채권인 ‘그린 본드’의 일종으로, 물 관련 사업 투자에만 사용하도록 발행됐다.
그린본드 발행에는 국제공인기관의 적격성 검증 등 일반채권보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며, 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 사회적책임투자(SRI)가 강조됨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워터본드 발행으로 유치한 자금으로 상수도 미급수 지역에 대한 급수지원과 노후 수도시설 개량,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가치를 증대하는 용도에 투자하고 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 업무의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적인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물 관리의 공공성 확대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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