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한나라당 경선도 '나가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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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한나라당 경선도 '나가수'처럼˝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5.17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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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그동안 아랫목 같은 음지에 있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김문수 경기도지사 ⓒ뉴시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그 동안)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의 반대편에서 핍박받아 동정을 유발하는 그런 위치에 있었지만 정치적으로는 아랫목 같은 음지에 있었다"고 말했다.

김문수 지사는 16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하지만 앞으로도) 박 전 대표가 핍박받는 아웃사이더처럼 처신하면 잘못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고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하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사람도 박 전 대표"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박근혜 대세론'과 관련해서는 "만약 혼자 뛰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면 밀어주겠지만 역동적이고 실질적인 경쟁구도가 돼야 한나라당의 정권 창출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대세론은 이미 이회창 전 총재 당시 두 번이나 있었고 모두 실패했다"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은 과거에 연속해서 실패했던 구도와 같은 그림이 아니냐"고도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최근 화제 프로그램인 '나가수(나는 가수다)'와 관련해 "'나가수'의 핵심 콘셉트가 완전개방, 무한경쟁,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 아니냐"라며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도 그렇게 치러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박 전 대표를 제외한 다른 여권 잠룡들의 지지율이 미약함에 따른 연대 가능성에 대해 "걸리버왕국의 거인공주와 난쟁이 같은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연대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어서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정몽준 전 대표를 19일 경기도 공무원 대상 특강에 초청한 것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이라는 지붕 아래서 협력 속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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