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vs 문재인 구도 바람직”…“유시민, 민노와 다르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손학규 vs 문재인 구도 바람직”…“유시민, 민노와 다르다”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1.05.26 11:3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장선 “문재인 야권연대 과정서 역할 필요”…“유시민 시대정신 뭔지 생각해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신형 기자)

민주당이 지난 23일 당 사무총장에 정장선(경기 평택), 정책위의장에 박영선(서울 구로) 의원을 각각 임명하며 수도권 체제를 통한 전국정당화라는 ‘손학규 플랜’을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 사무총장이 문재인 역할론과 관련해 “문재인 이사장은 지난 4월 김해 선거 때도 통합을 위해서 노력하지 않았느냐”며 “지금까지 보여준 그 분의 역할을 봤을 때 야권통합 등 MB정부에 대항해 야권이 하나로 가도록 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26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문재인 역할론으로 인해)여러 경쟁구도가 생기는 것은 좋은 의미로, 상호 경쟁과 협력을 통해 보완하면 동시에 (후보의)경쟁력도 커질 것으로 본다”면서 “더욱 중요한 것은 야권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큰 틀에 대한 합의다. 그 과정 속에 경쟁구도가 나타난다면 민주당으로서 행복한 일이 아니냐”며 ‘손학규 vs 문재인’의 대결 구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오른쪽).ⓒ뉴시스

반면 정 사무총장은 민주-참여당 간 통합 논의와 관련, “지난 4월 김해을 보궐선거에서도 봤듯이 뜻이 맞는 정당끼리는 같이 해야 된다는 것이 시대의 요구”라며 “또다시 정당을 만들어서 하는 것 보다는 하나로 가는 게 시대정신이다. 그 분들도 옛날에 같이 했던 사람이 아니냐. (유시민 대표는)시대가 요구하는 게 무엇인지, 국민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동당과 참여당 간 통합 작업과 관련, 정 사무총장은 “민노당과 참여당은 FTA 등 정책에 있어 여러 가지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 양당 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뒤 “뜻을 같이 하는 야당은 합쳐야 된다. (참여당은)이 부분을 생각하고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거듭 참여당에 낮은 수준의 연대 내지 통합을 압박했다.

한편 정 사무총장은 한미 FTA와 관련해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면서도 “민주당도 워크숍 등을 열고 한미 FTA의 논의과정을 밟아나갈 것이다. 민주당은 무조건 FTA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지금 어떤 상황이고, 왜 문제가 있고, 향후 어떻게 처리해야되는지 충분히 논의해 입장을 정리할 생각”이라며 한미 FTA의 비준 가능성을 내비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dd 2011-05-26 12:11:10
야 다합치자며 ㅎㅎ 그러면 우선 먼저합치고 바서 다합치면되지..연탄가스라면서 왜 합치자는거야..웃겨 열나 갈때는 언제고?문제인 들먹이는거도 다 유시민 힘빼기 친노분열조장..이븐짓을해야 통합하지 쯪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