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여의도 연구소 부소장이 내년 총선에서 경남 거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현철 부소장은 7일 불교방송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거제는 제가 15대 총선 때부터 관심을 가졌던 지역으로, 그 이후인 17대 총선과 18대 총선 등, 계속 이 쪽을 마음에 담아 지역을 관리해왔다"면서이 같이 밝혔다.
실제로 '거제 미래발전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 부소장은 "제가 태어난 곳은 서울이지만 거제는 저의 본적지이고 선조 대대로 내려온 그야말로 저의 본향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의 지역"이라면서 "거제는 제가 15년 이상 동안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19대 총선에서 거제에 출마하겠다는 생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예전에는 거제에서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등식이 성립됐는데 지금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며 "그 지역에서 자신이 얼마만큼 정치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느냐의 문제, 또 인지도 문제, 지역 주민과의 소통문제가 다 맞아야지만 이뤄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결국 그 지역을 그 만큼 잘 알고 또 정책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지역 개발에 대해 주력을 해야 한다"며 "역시 무엇보다 인물 자체가 굉장히 그 지역에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바꿔 이야기하면 중앙과 연계가 잘 되는 그런 (사람이) 나서야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의 자제로서 정치적 행보에 제약을 느끼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버님의) 야당과 여당 대표 시절, 또 대통령 재임 시절, 이런 시기를 쭉 겪으면서 저로서는 어찌 보면 많은 경험을 두루 할 수 있었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두루 경험하고 국정 운영에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건 저에게 큰 중요한 장점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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