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상수지 15개월 연속 흑자
스크롤 이동 상태바
5월 경상수지 15개월 연속 흑자
  • 최혜경 기자
  • 승인 2011.06.28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혜경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월보다 9억8천만달러 늘어난 22억6천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3월이후 15개월 연속 흑자기조가 유지됐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10월 51억1천만달러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 증가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됐지만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가 흑자로 전환되면서 흑자규모를 키웠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및 건설서비스 수지 개선으로 전월 1억8천만달러 적자에서 2천만달러 흑자로 전환돼 1년만의 첫 흑자를 기록했다. 한은은 일본 지진 여파로 일본 여행객수가 줄면서 수지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전월 15억8천만달러 적자에서 5억2천만달러 흑자로 전환됐으며 이전소득수지도 대외송금 지급이 줄어 전월 2억9천만달러 적자에서 2천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상품수지는 영업일수가 줄어 수출이 전월보다 감소한데다 수입이 사상 최대치인 455억6천만달러를 기록하면서 흑자규모가 전월 33억3천만달러에서 17억1천만 달러로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일평균 수출은 21억6천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해, 수출 자체가 둔화된 것은 아니다”라며 “6월 경상흑자 규모도 지난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당초 전망치인 상반기 50억달러, 하반기 60억달러 수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계정은 전월 4억3천만달러 순유입에서 39억8천만달러 순유출로 전환됐다. 이중 증권투자는 외국인 주식투자의 대규모 순유출로 전월 45억8천만달러 순유입에서 11억4천만달러 순유출로 돌아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