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봉'…샤넬 루이비통 프라다 등 판매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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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봉'…샤넬 루이비통 프라다 등 판매가격 인상
  • 이상준 기자
  • 승인 2011.07.06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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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상준 기자]

샤넬, 루이비통에 이어 프라다 등 명품브랜드들이 국내 제품 판매 가격을 기습적으로 인상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라다는 지난 2일 기준 고프레, 다이노, 럭스 라인 등 대부분의 제품 가격을 별다른 안내 없이 3~12% 인상했다. 프라다 원단을 사용한 가방은 3%, 의류 9%, 신발인 스니커즈 3%, 청바지는 12%를 인상했다.

지난 5월 샤넬이 평균 25%, 6월 루이비통 4~5%에 이어 7월이 되자 프라다가 가격을 올린 것이다.

이에 대해 프라다 측은 “환율 등을 반영해 가격이 일괄적으로 조정됐다”고 인상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들 명품 브랜드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7월 발효되고 관세가 인하되면 가격을 내려야 함에도 오히려 제품 가격을 올려 소비자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계산상으로는 유럽산 의류(13%), 구두(13%), 가죽가방(8%) 등에 부과되던 관세가 철폐되면 국내 판매가격도 해당 비율만큼 내려가야 하지만 업체 자체적으로 관세 인하 부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않을 경우 이를 제재할 방법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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