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주총 통해 인적쇄신·사업 다각화 첫 단추 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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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주총 통해 인적쇄신·사업 다각화 첫 단추 뀄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9.03.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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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전문가' 김연극 대표이사 선임
작년 실적부진 만회 위해 수익확대 집중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동국제강은 15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제6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 동국제강
동국제강은 15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제6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 동국제강

동국제강이 지난해 실적부진을 만회하고자 올해 주총에서 대대적인 변화을 단행, 수익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확고히 했다.

동국제강은 15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김연극 사장, 최원찬 열연영업담당 전무, 문병화 전략실장 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며 인적 쇄신을 이뤘다.

특히 김연극 사장은 이날 대표이사에 선임됨에 따라 장세욱 부회장과 각자 대표 체제를 이루게 됐다. 업계에서는 김 사장이 구조조정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음을 감안할 때, 회사의 실적 개선을 위한 긴축 경영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외이사진도 대폭 물갈이됐다. 기존 사외이사인 주상철씨가 재선임된 것을 제외하면 민동준, 남동국, 김용상, 이종원씨가 새롭게 이름을 올리며 큰 폭의 변화를 이뤘다.

동국제강은 이날 주총에서 종합건설업도 사업 목적에 새롭게 추가했다. 프리미엄 건축용 컬러강판인 럭스틸의 토탈 솔루션 마케팅이 고도화됨에 따라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가공, 시공 서비스 등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다각화해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지난해는 내진용 코일철근, 럭스틸 바이오 등의 신제품 개발과 투자를 지속해 나가는 한편 브라질 CSP제철소가 첫 영업이익을 달성한 의미있는 한 해였다"며 "2019년은 기술과 품질을 더욱 높이는 질적 성장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장 부회장은 이날 유휴 설비인 포항 2후판설비의 매각 건이 진전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해외 원매자들과 매각 협상을 지속 중"이라며 "연내 매각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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