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박근혜 지지율 거품 논란…확산 원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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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박근혜 지지율 거품 논란…확산 원치 않아”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1.07.08 17:10
  •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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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생물, YS-박근혜 관계 회복될 것…한나라당의 차기 총·대선 승리가 가장 중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신형 기자]

▲ 김현철 부소장은 '박근혜 지지율 거품 논란'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현철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박근혜 대세론’ 거품 논란에 대해 “더 이상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노코멘트 하겠다”면서 “내가 또 얘기를 하면 논란이 증폭되지 않겠나. 그것은 내가 원하는 바도 아니고, 논란이 확산되면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2012년 총·대선 때 한나라당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소장은 8일 <시사오늘>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친박계 유승민 최고위원이 ‘박근혜 지지율에 거품이 있다’라고 한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논란을 일단락 시켰다.

앞서 김 부소장은 지난해 11월 30일 <시사오늘> ‘정세운의 풀 인터뷰’에서 “이회창 대세론 만큼 박근혜 대세론도 흔들릴 수 있다. 박근혜 지지율이 공고하지 못하다”고, 또 지난달 24일엔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 35% 중 20%정도만 박 전 대표의 핵심 지지층이고, 나머지 15%는 가변적인 지지층이다. 현재 호남과 충청권에서도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지 않나. 한마디로 거품”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부소장은 불편한 관계로 알려진 YS와 박 전 대표의 관계회복 가능성에 대해 “정치는 생물이 아니냐. 과거엔 박근혜 전 대표가 상도동에 찾아온 적도 있고, 지난 2006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 전 대표가 테러를 당했을 때 아버님(YS)이 병문안을 가는 등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면서 “조만간 변화가 있지 않겠나. 민주화 세력과 산업화 세력이 화합하고 상생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YS와 박 전 대표의 불편한 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YS는 지난 2006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테러를 당한 박 전 대표의 병문안을 갔으나 박 전 대표가 이를 거절, 결국 YS와 박 전 대표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복수의 상도동 관계자는 당시 YS가 상당히 격노했다고 이구동성으로 전했다. 때문에 이 같은 이유로 상도동계가 지난 7·4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대표를 지지한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유 최고위원은 어제(7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부소장을 겨냥하며 “지지도에 거품이 있다는 얘기는 조금 납득하기 힘들다”며 “호남, 충청 등에서 (박 전 대표에게)지지를 보내는 것은 박 전 대표에 대해 조금 생각을 달리하고, 희망을 아직도 갖고 있다는 증거”라고 잘라 말했다.

▲ 김현철 여의도 연구소 부소장 ⓒ시사오늘 권희정

<다음은 김현철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7·4 한나라당 전당대회 이후 출범한 홍준표號가 위기다. 특히 당직 인선을 둘러싸고 친이-친박-소장파 등이 모두 반발하고 있는 형국이다. 계파종식을 주장한 홍준표 대표가 오히려 계파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들린다.
“당의 구성원으로서 대답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다. 다만 안상수 전 대표나 그 이전의 지도부 등이 자기 사람을 심으면서 당을 끌고 가려고 했던 것은 인지상정이 아니냐. 각 계파진영도 당직인선은 대표의 고유권한이라는 점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사실 당직인선을 하는 과정에서 지역별, 성별, 연령별 등을 배제한, 탕평책을 도외시하는 지도부는 없지 않나. 당직인선을 공평하게 하더라도 한쪽 계파에서는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 당직인선을 둘러싼 계파간의 갈등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동안 계파간 화합이나 계파해체 등을 주장하며 새로운 정치문화, 즉 정치의 선진화를 주장해오지 않았나. 이번 홍준표 대표 체제 이후 불거지고 있는 계파간 갈등을 어떻게 풀어야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2012년 총·대선의 승리다. 그것을 위해 일단 당이 화합하는 게 중요하다. 7·4 전당대회 이후 당 내부도 계파간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치에 있어서 계파라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계파해체 내지 계파종식까지는 아니더라도 계파간 갈등을 어느 정도 완화시키는 게 급선무다. 현실 가능한 방법적인 대안이 있나.
“한국 정치의 계파라는 게 뿌리가 깊다. 아버님(YS)이 정치를 했을 당시 (신민당 시절에도) 구파 vs 신파의 구도가 있지 않았나. 대한민국 뿐 아니라 미국 등의 선진국도 마찬가지다. 계파를 꼭 부정적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다만 우리는 (계파간의 갈등이)도를 넘어선 측면이 있는 건 사실이다. 공천 등을 받기위한 계파활동이 아닌 스터디 그룹으로 변화해 정책활동을 위한 계파로 탈바꿈되는 것이 중요하다.”

-친박계 유승민 최고위원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 유 최고위원이 어제(7일)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세론을 비판한 김 부소장에게 “인간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것에 대한 것은 노코멘트 하겠다. 내가 또 얘기를 하면 논란이 증폭되지 않겠나. 그것은 내가 원하는 바도 아니고, 논란이 확산되면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YS와 박근혜 전 대표는 불편한 관계로 알려져 있다. 상도동계에 대한 불만이 친박계 내부에서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YS와 박 전 대표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보나.
“정치는 생물이 아니냐. 변화무쌍한 게 정치다. 과거엔 박근혜 전 대표가 상도동에 찾아온 적도 있고, 지난 2006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 전 대표가 테러를 당했을 때 아버님(YS)이 병문안을 가는 등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조만간 변화가 있지 않겠나. 민주화 세력과 산업화 세력이 화합하고 상생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위해 필요한 일이다.”

-친박계가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을 막는다는 얘기도 들린다. 사실인가.
“허허허(웃음). 사실 무근이다. 처음 듣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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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봉 2011-07-16 10:06:18
흠집없는 이들이 아니 대한민국 국민이 몇분들이나 있을까요 아니 분명히 있읍니다.
다들 지는 모르고 남의 흠이나 덜추어내는 ....

국순당 2011-07-14 13:28:55
간망네 제대로 된것을 밧네, 무슨30%대라고 여론 조작하지마라 예전에서울시장 지낸 산신령도 곧 대톨령 될것처럼 뻥퀴다가 다른놈이 대통됐지 기자라는넘들 간큰 사기꾼이지

g nh 2011-07-11 11:24:25
너는 그 애비 힘 뒤에 업고 부정부패 타락해서 깜방 갔다온 놈.
집구석이 왜 그 꼬라지냐..

구월산 2011-07-11 08:58:51
영삼이 하면 - 나라를 망친놈. 무식한놈. 용감한것도있음(무식하니까) 이런 작자가 나라살린 박전대통령을 놈자 붙여서 욕하는것을 국민들은 뭐라고 생각할까? 용인 정신병원에 당장
입원시켜야 되겠지요. 그놈의 쎄끼를 여의도 부소장에 임명시킨 놈도 똑같에---.
하여간 현철이놈은 재수없이 생겨서 그놈의 주변은 다 재수없을 꺼니까 두고 보시라유.

이동우 2011-07-11 07:42:05
몰래 카메라로 너의행동을 본것이 어제같은대 느 애비나 너나 참 남자답지못하다 워째그리 분수도 모르는지 참 그런넘들이 국가 수반을하고 또 대이어 정치에 입문하려하다니 이것이 울 나라에현실이라는것이 넘도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