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주체사상 추종 민노, 진보정당 아니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장기표 ˝주체사상 추종 민노, 진보정당 아니다˝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8.02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민 굶겨 죽이는 북한 지도자 비판 안해˝…진보 선명성 경쟁 '신호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장기표 녹색사회민주당(가칭) 대표가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실제로 진보정당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진보정당 선명성 경쟁에 불을 댕겼다.

장기표 대표는 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이들이) 한편으로는 사회주의를 지향하고 주체사상을 추종하는가 하면, 인민을 굶어 죽게 하는 북한 정권과 지도자를 비판하기 보다는 상당히 추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이어 "진보신당은 조금은 예외이지만 민주노동당과 통합하려고 하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녹색사회민주당이 진정한 진보정당"이라고 자부했다.

▲ 장기표 녹색사회민주당(가칭) 대표 ⓒ뉴시스

장 대표는 더불어 "현재, 민주당 중심으로 야권 통합운동이 일어나고 있으나 해결책이 될 수 없다."라며 "민주당과 노무현 정권 시절 국민이 얼마나 실망을 했는가. 양극화가 심화되고 대량실업이 있었는데, 그런 민주당 중심으로 야권 통합을 해서 나아질 게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을 대체할 정권을 만들기 위해서는 야권통합이 아닌 새로운 정치 세력이 나와야 한다."라며 "야권통합은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정치권은 장 대표의 녹색사회민주당이 기존 진보세력의 독점체제를 깨고 새로운 진보세력으로 일어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 진보세력의 분화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담당업무 : 大記者
좌우명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