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수 “유시민, 친구로 남고 싶다는 말 상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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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수 “유시민, 친구로 남고 싶다는 말 상기해야”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1.08.10 16: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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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국민참여당 문제 고집하면 중대한 타국 맞을 수 있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신형 기자]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는 국민참여당의 진보대통합 합류 여부와 관련, “유시민 대표가  평소에 언급한대로 ‘함께 할 수 없다면 좋은 친구나 이웃으로 남고 싶다’는 것을 지키면 된다”며 “좋은 친구로 남을 수 있는데 굳이 결혼하자고 한다면 좋은 친구로 남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10일 BBS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유시민 대표가 평소에 하셨던 말을 잘 상기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국민참여당은 (통합의 대상이 아닌) 중요한 선거연대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를 겨냥하며 “진보신당이 남은 시간동안 최대한 민주노동당과 협의하겠지만, 만약 민주노동당이 끝까지 국민참여당의 참여 문제를 고집하거나 공식화한다면 통합진보정당의 건설 문제가 중대한 타국을 맞을 수 있다”며 통합 부결 가능성을 언급했다.

▲ 지난 5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추진위원회'구성을 위한 대표자 회의에 참석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등 관계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뉴시스

조 대표는 이어 “지난 5월 31일 (진보) 양당의 최종합의문이 나온 뒤 2차협상을 오는 8월말까지 최종적으로 다시 하기로 결정했는데, 그 사이 국민참여당 문제가 쟁점이 됐다”며 “애초 새 통합진보정당은 진보정당끼리의 통합이었지, 진보+자유주의 정당의 통합이 아니었다. 자유주의 정당인 국민참여당이 함께 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정희 대표가 진보대통합 협상 시한을 통보한 것과 관련해 “많은 분들이 (진보대통합의 협상 시한을) 오는 11일로 알고 있는데, 진보신당은 통합 협상 시한을 구체적으로 정한 바가 없다”며 “현재 진보 양당의 당 대회도 미뤄졌기 때문에 아직 협상 시한이 지났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는 서로의 (협상)안을 탐색하고 있다. 핵심적인 쟁점인 국민참여당 등의 문제에 의견 접근만 이루어지면 굉장히 빠른 시간 안에 (통합진보정당의) 내용적 합의를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대표는 민주당의 통합론과 관련해 “야권(대)통합이라는 것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 오히려 선거연대를 논의하는 게 현실적인 방안”이라며 “(민주당의 통합 논의가) 오히려 불필요하게 진보정당을 자극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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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 2011-08-10 20:04:52
대중에게 어필할수 있는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들어 집권을 해보자는건데....그래야 구좋은 정책들 실현시킬수있는데......어찌 그리 무식한 딴지만 걸어대는지.....평생 지지율 1~2프로대의 선명성만 외치다 마감하고 싶소.? 제발 깨어나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