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 미디어 토크’ 장정선 센터장, “엔씨의 AI기술은 세계적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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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AI 미디어 토크’ 장정선 센터장, “엔씨의 AI기술은 세계적인 수준”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9.07.18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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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NC AI 미디어토크에서 이재준 AI센터장, 장정선 NLP센터장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엔씨소프트
NC AI 미디어토크에서 이재준 AI센터장, 장정선 NLP센터장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엔씨소프트

18일 엔씨소프트 판교사옥에서는 ‘NC AI 미디어 토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재준 AI 센터장, 장정선 NLP 센터장이 강연자로 나서 NC AI R&D 특징과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장전선 NLP센터장은 “엔씨 AI센터는 분야별로 가장 높은 수준의 컨퍼런스에서 발표할 정도의 논문을 공개하고 있다”며 “글로벌적으로 최정상의 연구실들과 경쟁 중이며 올해 게임개발자 컨퍼런스에서도 2개 부분에서 발표를 맡았고 많은 관심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재준 AI센터장은 “엔씨 AI센터는 게임 AI부분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수준이며 언어 쪽도 세계 정상 수준이다”라며 “스피치 같은 부분은 뒤늦게 시작했지만 빠르게 성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과 모바일 등 다방면에 AI를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연구개발 및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AI센터는 △게임 AI랩 △스피치 랩 △비전 AI랩 △언어 AI랩 △지식 AI랩 등 총 5개 조직을 운영 중이다.

특히 AI 기반 기술을 확보해 당장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넘어 AI를 통한 근본적인 혁신을 이루기 위해 노력 중이며 AI를 활용해 콘텐츠를 만들고 사용자에게 적절하게 전달하는 형태의 새로운 정보 서비스를 시도 중이다.

아울러 엔씨는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을 도와줄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 중으로 AI 기술을 통해 기획, 아트, 프로그래밍 등 게임 개발 프로세스에 필요한 여러 가지 반복적인 수작업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최근에는 기계학습 기반의 그래픽스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기계학습을 활용하여 기존의 게임 그래픽스 품질을 높이고 애니메이터의 수작업을 줄이기 위한 AI 기술들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다음은 이재준 AI센터장과 장정선 NLP센터장과의 질의응답 전문

Q. 연구 현황을 계속해서 알리는 이유는?

이재준: 소통하고 공유하고 교류하고 협력하는 것을 중시한다. 요즘 기술 연구라는 것이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 우리가 공유하는 자료는 방향성이 잡힌 연구들이며 어떤 의도가 있기 보다는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느낀 점들을 알려드리고 나누면 좋지 않을까하는 마음에서 공유하고 있다.

Q.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시켜주는 기술이 아직 없는데 가능할지?

이재준: 아직 없는 기술이고 자유롭게 말하는 것을 텍스트로 변환한다는 것은 어렵다. 음성인식 수준이 높아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수준까지는 쉽지 않다. 특히 상호간의 대화를 이해하는 영역까지 가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우리도 꿈꾸고 있는 기술이고 계속해서 도전하고 있다.

Q. 인공지능 기술이 다른 분야에까지 접목될 수 있는지? 향후 AI연구센터가 엔씨소프트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는지?

이재준: 회사 내의 PC게임이나 콘솔, 모바일 등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다른 회사의 기기는 제가 답변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닌 것 같다.

이재준: 기술이 언제 매출을 올릴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은 참 곤란한 질문이지만 많이 받는 질문이기도 한다.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AI는 굉장히 긴 기간 투자를 해야 하는 학문이고 분야이다. 짧은 시간 투자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기 보다는 조금 긴 시간 지켜봐주시기를 바란다.

AI라는 것이 정답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다. 데이터가 쌓이고 그것이 기술의 혁신으로 이끌어지기 때문에 이제 AI가 싹을 틔우고 있는 상황이니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우리가 꿈꾸는 것은 AI기술을 개선하는 것이 아닌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연구하는 것이다. AI기술이 엔씨소프트의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혁신을 이루는 것이 목표이다.

Q. 엔씨소프트 AI센터가 게임 위주가 아닌 일반적인 AI측면에서 개발하는 이유는?

이재준: 일단 엔씨소프트 데이터센터에서 직접적으로 게임 데이터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부정행위쪽은 보안센터에서 담당하고 그 모든 부분에서 AI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기술을 중시하고 이런 기술을 통해 어떤 혁신을 이룰 수 있을지, 경쟁력이 있을지 그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근본적인 기술을 개발하다보면 다른 분야에 응용이 편하다고 생각한다.

Q. 보이스커맨드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 방향은?

이재준: 보이스커맨드 같은 경우 고객들이 원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우리의 목표가 된 것이다. 리스크가 있는 명령어 등은 차후에 도입하고 처음엔 편의를 위한 기능을 접목시키면서 결과를 보고 점점 범위를 늘려나갈 생각이다.

Q. AI연구소가 꾸려진지 8년째인데 방향성은 어떻게 가고 있는지? 자체평가를 하자면?

이재준: 8년 전 처음 받은 숙제는 엔씨에 AI연구소를 만드는 것이다. 지금까지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던 것 같다. 독립적인 조직이기 보다는 엔씨소프트의 한 부분이 됐다고 생각하고 개발팀과의 상호협의를 통해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현업에서 고민하는 진짜 문제들을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이 엔씨 AI조직의 경쟁력이자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Q. AI 중심의 새로운 형식의 게임은 개발 중인지? 엔씨 AI센터의 수준은?

이재준: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고 한번 도전했지만 성공적이지는 않았다. 새로운 즐거움을 준다는 것이 쉽지 않다. 계속해서 도전 중이다. 게임 AI부분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수준이며 언어 쪽도 세계 정상 수준이다. 스피치 같은 부분은 뒤늦게 시작했지만 빠르게 성장 중이다.

Q. 작년에 비해 자신감이 넘치는데 이유는? 엔씨 AI센터가 다른 곳보다 우수한 부분은?

이재준: 내부적으로 가능성이 보이는 결과물들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 보여드릴 수 없지만 외부에 공개했던 자료들만큼 다른 성과물들도 있기 때문에 자신감이 조금은 생긴 것 같다.

장정선: 분야별로 가장 높은 수준의 컨퍼런스에서 채택될 정도의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글로벌적으로 최정상의 연구실들과 경쟁 중이다.

담당업무 : IT, 통신, 게임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인내는 가장 힘이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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