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칼스버그’, 수입맥주 5대 브랜드 도약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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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칼스버그’, 수입맥주 5대 브랜드 도약 나서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9.07.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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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 칼스버스, 마이크로 버블로 신선함 유지
그린 잉크·스냅팩 등 친환경 소재 적용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국내 주류 전문 기업 골든블루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덴마크 왕실 공식 지정 맥주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를 선보이고 있다. 권희정 기자
국내 주류 전문 기업 골든블루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덴마크 왕실 공식 지정 맥주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를 선보이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국내 주류 전문 기업 골든블루가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Carlsberg Danish Pilsner)’를 내놓고 3년 내 국내 수입 맥주 시장 5대 브랜드 도약에 나선다. 한층 더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과 향, 친환경적 패키지를 강화한 칼스버그는 오는 29일 출시돼 여름 성수기를 정조준한다.

골든블루는 25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이하 칼스버그)’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본격적인 국내 출시를 알렸다. 덴마크 왕실 공식 지정 맥주인 칼스버그는 이번에 맛 개선과 함께 제품 패키지를 친환경적으로 개선했다. 

칼스버그는 라거 중에서도 맛과 향이 풍부한 필스너 제품이다. 기존 필스너 맥주는 홉의 씁쓸함이 강해 몰트의 달콤함이 상대적으로 묻히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칼스버그는 칼스버그 그룹의 맥주 품질 향상을 위한 기초과학연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맥주양조기술의 발달로 100% 몰트에서 느껴지는 풍부한 맥아의 맛, 선별된 아로마 홉의 깔끔하면서 진한 여운이 특징이다.

칼스버그의 가장 큰 특징은 부드러운 목넘김이다. 음용 시 미세한 거품을 통해 독특하고 청량한 풍미와 함께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한 맛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다. 

칼스버그 출시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전용잔에는 안쪽 바닥면에 미세하게 칼스버그 홉 모양(Hop leaf logo)이 각인돼 있어 지속적으로 버블을 만들어내 맥주 맛을 보다 부드럽게 해준다. 이 마이크로버블은 1시간 이상 지속돼 기포가 계속 올라와 신선도를 유지시켜 준다. 전용잔 윗부분은 거품과 아로마를 유지하기 위해 오목하게 처리했으며 내용물이 담기는 부분은 더 부드러운 굴곡으로 디자인했다.

맛뿐만 아니라 친환경 소재도 강화했다. 칼스버그 병 라벨에는 친환경 잉크(Greener green ink)를 사용했으며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멀티팩 패키지(스냅팩)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연간 약 120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칼스버그 병 마개에는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ZerO2 CAP(제로투캡)’을 적용해 맥주의 신선함을 소비자들이 마시는 순간까지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가 25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지예 기자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가 25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사오늘 안지예 기자

골든블루는 향후 칼스버그를 통해 3년 내 국내 수입 맥주시장에서 5대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5월에는 수입맥주 시장 공략을 위해 위스키와 맥주사업 부문을 분리하고 맥주영업조직을 맥주사업본부로 승격한 바 있다. 향후 1~2년 내에는 3~4개 이상의 새로운 해외 주류를 국내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는 칼스버그 케이블, 지상파 광고를 송출하고 삼성역에는 옥외광고를 진행한다. 전국 지방 슈퍼 체인과 중소형 SSM마켓 등 채널도 공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용석 골든블루 부회장은 “맥주판매 분야에 새로운 인력을 투입해서 그 분야를 좀 더 세심하게 쪼개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며 “위스키, 맥주, 탄산수 등을 함께 마실 수 있는 레스토랑 비즈니스가 앞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수입맥주시장에 500여개의 브랜드가 진입해 있으며 상위 5위권 제품의 점유율이 54%를 차지하고 있다. 상위 10개 브랜드는 78.5%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위 20개 브랜드가 약 94.4%의 점유율을 보유 중이다. 라거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아시아 맥주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칼스버그는 현재 15위에 머물고 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칼스버그가 아직까지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고 판매량도 낮은 게 사실이지만 본격적으로 수입맥주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새로운 칼스버그와 함께 소비자 중심의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적극 유통채널을 늘려 성과를 내고 상위권 맥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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