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슈퍼서도 판매…약사회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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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슈퍼서도 판매…약사회 양보
  • 김신애 기자
  • 승인 2011.12.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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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감기약 등 가정상비약을 편의점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대한약사회는 23일 가정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를 수용키로 했다.

약사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한정적인 장소에서 야간 및 공휴일에도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다만 "현행 의약품 분류체계를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필수 상비약에 한정해야 할 것"이라며 "이밖의 사항에 대해서도 정부에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복지부는 "필수 상비약의 편의점 판매를 수용한 약사회의 어려운 결정을 환영한다"며 "필수 상비약의 분류방식과 상관없이 장관이 필요한 약품을 지정해 고시하는 방법으로 편의점에서 판매하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해당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은 2월 국회 본회를 통과, 이르면 8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9월 복지부는 가정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 허용을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약사들의 강한 반대로 법안을 상정하지 못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국민들의 비난이 있자 약사회는 상비약 구입 불편에 대한 목소리를 수용할 것을 밝히고 최근 복지부와 협의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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