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현장동행’ 어디까지 왔나…포스코 장인화, 이차전지소재사업 중점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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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현장동행’ 어디까지 왔나…포스코 장인화, 이차전지소재사업 중점 점검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4.05.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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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퓨처엠 천연흑연음극재공장을 둘러보는 모습. jpg
‘100일 현장동행’에 나선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퓨처엠 천연흑연음극재공장을 둘러보는 모습. ⓒ 포스코그룹

‘100일 현장동행’에 나선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최근 이차전지소재사업 육성 방향성을 분명히 하며, 관련 사업회사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기차 캐즘 등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신사업 경쟁력 강화 해법을 찾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장인화 회장은 지난 3월 21일 취임 이후 지금까지 두달 가량 현장중심 경영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약속했던 100일 현장동행의 3분의 2 지점을 지난 셈으로, 최근엔 그룹 핵심 성장동력인 이차전지소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회사 현장 점검 및 임직원 소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엔 세종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 및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을 방문해 임직원 간담회를 갖고, 신사업의 미래 성장성이 여전히 유효함을 강조했다.

장 회장은 "시장은 점차 개선될 것이고,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면 미래가치는 높아질 것"이라며 "차세대 소재 개발과 가격 및 품질 경쟁우위 확보 등 기민한 대응이 관건"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원료부터 소재까지 이차전지소재 풀 밸류체인이 구축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투자 축소도 결코 없을 것임을 피력했다. 그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꼭 가야하는 방향으로 그룹 차원에서 투자 축소는 없을 것"이라며 "이차전지소재분야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장 회장은 직원들과의 격의없는 소통도 이어갔다. 전문적인 부분 외에도 회사생활, 육아 등 개인적인 사안들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 간담회에 참석한 직원들의 호응도 높았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이차전지소재사업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과 혜안을 바탕으로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방향성을 명확히 알려 직원들에게 자부심을 갖게 해준 자리였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장을 중점적으로 방문해 현재 조업 상황 및 생산 품질 관련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파트너사들과의 협업 및 판매 방안까지 각 제품별, 사업회사별 경영 현황을 살핀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 차원에서도 장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 확산 노력에 더욱 공들일 계획이다. 조업환경 개선부터 사업장 안전 및 출산과 육아지원까지 그룹사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경영에 적극 반영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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