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국가대표 되자마자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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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국가대표 되자마자 ‘술렁~’
  • 방글 기자
  • 승인 2013.04.26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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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태극마크 획득으로 배우 이시영(31・인천시청)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결승 경기에 대한 편파 판정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낳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충북 충주에서 ‘2013 최종 선발전’이 열렸다. 선발전 여자 48kg에 출전한 배우 이시영은 김다솜(19・수원 태풍체육관) 선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여기저기서 편파 판정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한 때 이시영을 지도하기도 했던 전 세계챔피언 홍수환의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어떻게 김다솜이 진 것으로 판정이 나올 수 있느냐”며 “연맹이 엉뚱한 방법으로 복싱 인기를 되살리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이건 너무 창피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복서 출신 탤러트 조성규는 자신의 홈페이를 통해 “흥행몰이 국가대표가 아닌 진정한 실력으로 진정한 국가대표가 됐을 때 팬들은 그에게 힘찬 박수를 보낼 것”이라며 “그녀의 승부는 그렇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보수논객 변희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이시영의 솜방망이를 22점으로 채점했다면 김다솜은 최소 50점을 줘야하는, 어이없는 편파 판정이었다”면서 “복싱연맹의 욕심이 김다솜과 이시영 모두를 피해자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권투도 얼굴 예쁘다고 점수 몰아주는 미친 나라가 됐다”고 비난했다.

반면 진중권은 “얼굴 예쁘다고 점수를 주는 것도 편견이지만 점수 받은 것이 얼굴이 예쁘기 때문이라고 판단하는 것도 편견”이라고 지적하며 “주도권은 김다솜이 잡았지만 가격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오픈 블로가 많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이시영이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 당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아마추어 복싱은 30분 이내로 이의를 제기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 선수 측도 “이시영에게 진 게 아쉽지만 판정에는 불만이 없다”며 “연맹 경기 결과에 대해 항의할 계획은 없다”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복싱연맹은 “이번 논란 자체가 유효타만을 인정하는 아마추어 복싱과 선수의 공격성까지 고려해 판정하는 프로 복싱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 데서 나온 논란”이라며 “판정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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