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스님, 봉은사 직영 외압설 다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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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스님, 봉은사 직영 외압설 다시 주장
  • 박지순기자
  • 승인 2010.03.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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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출연, "신도 예산 늘어난 사찰 봉은사 유일" 강조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이 정치적 외압과 관련 다시 한번 목소리를 높였다.
 
명진스님은 지난 21일 법회에서 조계종의 봉은사 직영사찰에 안상수 한나당대표가 외압을 행사했다며 비판했었다.
 
▲ 21일 오전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열린 법회에서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이 직영사찰 관련 입장을 밝힌 후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 뉴시스
명진스님은 22일 MBC 손석희 시선집중에 출연해 "봉은사는 직영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명진스님은 "봉은사가 자신이 온후 재산이 80억원대에서 130억원대가 됐다"며 "조계종의 어느 사찰도 신도가 증가하거나 예산이 늘어난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진스님은 이런 분위기에서 갑자기 직영을 추진하는 이유가 어딨냐고 반문했다.
 
명진스님은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에게 왜 이렇게 결정했냐고 물이니 "죄송합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습니다"라며 사과 했다고 전했다.
 
또 명진스님은 자승 총무원장이 "아마 그때 귀신이 씌었나 봅니다"라고 답했다며 "외압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특히 명진스님은 자신의 말이 허구라면 승려생활을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명진스님은 "부처님 말씀대로 살면되지 꼭 중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도 때론 든다"며 "다 걸고 얘기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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