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토지주택공사(LH) 매입 주택 중 8600가구가 임대되지 않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7월 기준 전국 LH 매입 주택 5만3921가구 가운데 15.9%인 8600가구가 임대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6개월 이상 장기 미임대 주택은 710가구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주택 매입임대사업은 LH가 기초생활수급자나 보호대상 한부모 가족,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50%이하인 자, 장애인 등 도심 내 거주 저소득층 등에게 기존 생활권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 의원 측은 미임대의 주요 원인을 비선호 주택에 대한 세입자들의 기피현상과 매입 후 평균 5~6개월 정도 소요되는 임대절차 때문으로 파악했다.
또 LH가 사업 목표량 달성을 위해 무리하게 주택을 매입하거나 매입 후 관리를 소홀하게 해 일부 임대공급에 활용 수 없게 된 경우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해결책으로 △전수조사 실시 △사각지대 저소득층 주거지원 △다가구 입주자 소득증진 위한 공동작업장 설치 △편의시설 등 활용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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