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중국 유통 시장 도전...2020년까지 25조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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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중국 유통 시장 도전...2020년까지 25조원 목표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6.01.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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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수진 기자)

▲ 상해 창닝 지구에 위치한 팍슨-뉴코아몰(百盛优客城市广场) 1호점 전경 ⓒ이랜드그룹

이랜드그룹이 본격적으로 중국 유통시장에 뛰어들었다. 오는 2020년까지 100개의 매장 오픈은 물론, 총 매출 2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랜드그룹은 중국에서의 패션 사업에 이어 기존과 차별화된 쇼핑몰 ‘팍슨-뉴코아몰(百盛优客城市广场) 1호점을 상해에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4일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중국 상하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 주요 도시에 1년 내에 10개의 유통점을 오픈할 계획”이라며 “2호점부터는 2~3개월마다 매장을 오픈해 오는 2020년까지 100개의 매장과 총 매출 25조원을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팍슨-뉴코아몰’은 포동과 포서를 연결하는 지하철 2호선과 바로 연결되는 상해 창닝 지구에 위치해 있다. 중국 백성그룹이 4년 동안 운영해오던 백화점 매장으로 영업면적만 약 5만㎡ 규모이다.

이랜드의 자사 콘텐츠 30%, 백성 콘텐츠 5% 등 약 35%가 자체 브랜드로 채워졌으며 총 200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특히 △명품 직매입 매장 △다양한 SPA와 편집샵 △차별화된 외식브랜드 △유아 체험 콘텐츠 등으로 구성해 기존 중국 백화점과 차별화를 뒀다.

‘팍슨-뉴코아몰’은 이랜드와 팍슨이 51대49의 지분을 갖고 지난해 8월 조인트벤쳐를 설립했다. 팍슨은 건물과 자본금을 제공하고 이랜드는 콘텐츠 제공은 물론 모든 운영의 주도권을 갖고 직접 경영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뉴코아는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 안에 10개점을 출점할 계획이다. 새롭게 건물을 신축해서 출점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유통 대기업이 운영하던 백화점을 이랜드가 리뉴얼해서 새롭게 오픈하는 형식으로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부회장은 “1호점의 경우 리뉴얼 기간이 5개월 정도 소요됐는데, 2호점 부터는 2~3개월이면 가능하도록 사람과 시스템, 노하우를 확보했다”면서 “출점 지역은 상해, 북경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펼쳐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대형마트·홈쇼핑 등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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