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365mc병원비만클리닉은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함께 계단을 이용, 건강도 챙기고 기부활동도 하며 갤러리에서 볼 수 있는 예술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는 ‘아트 건강기부계단’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아트 건강기부계단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계단을 이용하게 함으로써 다이어트와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복잡한 도시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계단 오르기는 달리기보다 안전하고 걷기보다 효과적인 운동이다. 또한 계단을 천천히 올라만 가도 평지를 걷는 것보다 2~3배의 열량을 소비할 수 있어 다이어트 운동으로는 제격이다.
특히 계단 오르기는 짧은 시간에 하체 근육을 단련하는 최적의 운동법으로, 근육량이 증가하면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체지방 감소와 뱃살 줄이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하버드 졸업생 건강 연구(Harvard Alumni Health Study)에 따르면 하루 8층 높이의 계단을 올라 다니는 사람은 매일 2km를 걷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22%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지하철 이용객들이 에스컬레이터 대신 아트 건강기부계단을 이용하면 10원씩 적립되고, 연말까지 적립된 기금은 비만아동 건강 개선과 저소득층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된 아트 건강기부계단이 눈길을 끄는 것은 예술작품을 계단에 입혔기 때문이다. 7호선 강남구청역 건강기부계단의 아트 영역에서는 Energy 시리즈로 잘 알려진 서양화가 자임(JAIM) 작가와 착시 현상을 이용하는 옵-아트를 주로 선보이는 현대미술가 홍성용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김남철 365mc대표원장협의회 회장은 “계단 이용은 일상생활에서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공간이자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이용이 가능한 편한 공간이어서 예전부터 건강기부계단 조성을 고민해 왔다”며 “이번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협업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365mc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27일 7호선 강남구청역에서 아트 건강기부계단 오픈식을 갖고, 시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계단 이용을 권장하는 캠페인 활동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