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순 인기순 요약형 타일형 [일상스케치⑱] 남해 금산 보리암…쓸쓸하고 황량한 초겨울 [일상스케치⑱] 남해 금산 보리암…쓸쓸하고 황량한 초겨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명화 자유기고가)전국 산하 붉게 물들었던 단풍은 다 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다. 허무할 정도로 황량한 시골 들녘엔 적막만이 흐른다. 자연의 만물은 동면에 들고 내 심장엔 찬바람이 폐부를 찌른다. 이제 겨울이 지근거리, 엄습하는 외로움과 허한 마음 달랠 길 없어 남해 금산으로 떠났다.고요한 초겨울 남해를 바라보는 대나무 잎사귀엔 유독 짙은 차가움이 묻어난다. 금산에서 내려다 본 남해안 풍광은 깊어가는 계절을 절감케 했다. 바다는 이토록 거하게 한상 가득 차려졌으나 찾는 이 없는 잔치집같았다. 매서운 칼럼 | 정명화 자유기고가 | 2021-12-12 14:02 북한산, 삼봉(三峰)이 그곳에 오르고 싶었던 이유처럼 [황선용의 In & Out] 북한산, 삼봉(三峰)이 그곳에 오르고 싶었던 이유처럼 [황선용의 In & Out]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황선용 APEC 기후센터 경영지원실장)언제부터인지 주말이면 배낭을 짊어지고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집 앞에 위치한 낮은 산봉우리부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렇게 산에 오르다 보니 좋은 점이 아주 많았다. 어디서나 하는 얘기이고 듣는 얘기이지만 건강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체험적으로 느껴졌다.그러던 중 북한산을 찾았다. 와이프와 주말, 또는 쉬는 날 가볍게 찾기에 적당한 거리였고 날 좋고 바람 좋은 날 찾는 북한산의 매력에 절로 빠져들고 있었다.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북한산에 몇 개의 봉(봉우리) 칼럼 | 황선용 APEC 기후센터 경영지원실장 | 2023-06-29 16:42 [칼럼] 낡은 카메라를 들고 다시 산으로 가다 [칼럼] 낡은 카메라를 들고 다시 산으로 가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최기영 피알비즈 본부장)오랜 전부터 산을 좋아했다. 제법 큰 친목산악회에 가입해 열심히 따라다녔고, 산행을 이끄는 대장을 맡기도 했다. 당일치기 산행부터 2박 이상을 산에 머무르는 비박이나 종주산행도 즐겼다. 대학시절부터 취미를 삼았던 클래식 카메라와 함께 산을 다니며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아오는 것은 정말 삶의 큰 낙이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관리자로서 직장생활을 이어가다보니 젊은 시절과는 달리 주말 취미생활을 즐긴다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주말이면 안팎으로 일도 많았고, 약속도 줄을 칼럼 | 최기영 피알비즈 본부장 | 2019-03-09 17:23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