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멕시코 대통령과 사업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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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멕시코 대통령과 사업협력 논의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9.11.07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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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복지 개선과 삶의 질 높이는 데 기여할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효성 조현준 회장(왼쪽)은 지난 6일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Rural ATM 프로젝트'를 포함한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 회장은 야구광으로 알려진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 싸인이 든 야구 배트를 선물했다 ⓒ 효성그룹
효성 조현준 회장(왼쪽)은 지난 6일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Rural ATM 프로젝트'를 포함한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 회장은 야구광으로 알려진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 싸인이 든 야구 배트를 선물했다 ⓒ 효성그룹

효성그룹은 지난 6일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전했다.

이번 면담은 효성의 IT계열사인 효성TNS가 멕시코 정부 핵심 복지 정책인 'Rural ATM 프로젝트'에 필요한 ATM 8000대를 전량 수주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Rural ATM 프로젝트는 정부 복지 지원금이 취약계층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수혜자에게 복지카드를 지급해 ATM에서 직접 현금을 찾게끔 하는 정책이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수익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차원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차질 없이 완수해 멕시코 서민들이 불편 없이 ATM을 이용할 수 있게 해 빈곤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멕시코 복지 전달체계 강화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효성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ATM의 세계적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다시 한 번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조 회장은 오브라도르 대통령과의 면담을 마친 후 멕시코 정부 핵심 인사들과 만나 효성이 보유하고 있는 전력·신재생에너지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멕시코 전력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현재 효성이 현지에서 운영 중인 에어백 제조법인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품질 개선으로 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조 회장은 2017년 회장 취임 이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응우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 위안자쥔 중국 저장성장, 브엉 딘 후에 베트남 부총리, 아민 나세르 사우디아람코 최고경영자 등 글로벌 최고위급 인사와의 사업협력 논의를 이어가며 활발한 글로벌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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