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지난 17일 중국인터넷협회(ISC)와 중국 내 한국인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013년 중국 웹사이트에 노출된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 삭제 등을 위해 ‘개인정보보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최초로 체결했으며, 이후 3년마다 연장하고 있다. ISC는 KISA가 중국 북경에서 운영하는 ‘한중인터넷협력센터’와 함께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 노출·불법유통 게시물 삭제를 위해 노력해 왔다.
KISA는 ISC의 협력 등을 통해 중화권 웹사이트 상의 개인정보 노출·불법유통 게시물을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약 3만여 건 삭제한 바 있다. 또한 중국내 대표 인터넷서비스사업자인 알리바바, 텐센트와 핫라인을 구축했으며,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핫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 연장으로 KISA와 ISC는 △양국 법률 정보 교류 확대 △상대국 국민의 개인정보 노출 삭제 상호 협조 △피싱 정보 공유 및 불법스팸 방지 등에 협력을 계속하게 되며, 개인정보보호 관련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대국민 교육·홍보 콘텐츠도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KISA는 내년 북경 대표처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표처를 통해 한중인터넷협력센터의 중국 내 공식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현지에서 국내 기업들의 중국 ‘네트워크안전법’ 대응 지원을 강화하는 등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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