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삼표그룹은 한국남부발전과 공동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코스처가 석탄재 공급 사업을 본격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삼표그룹에 따르면 코스처는 이날 한국남부발전 하동·삼척발전본부에서 발생된 석탄재를 국내 시멘트사, 플라이애시 정제공장 등에 처음으로 공급했다. 코스처는 국내산 석탄재 재활용 확대를 위한 전문법인으로, 삼표그룹 환경사업부문 계열사 에스피네이처와 한국남부발전이 지난 3월 공동 출자해 설립한 업체다.
코스처의 석탄재 공급 사업은 국내산 석탄재 재활용 확대를 위한 민관 노력의 성과로, 국내 발전사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매립하지 않고 건설기초소재로 재활용하는 순환자원정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삼표그룹의 설명이다.
앞으로 코스처는 운송 다각화를 통해 석탄재 공급물량을 연간 최대 30만 톤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석탄재를 선박으로 운송하는 해송 시스템을 현재 구축 중으로, 오는 하반기부터 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에서 나오는 석탄재는 육해송이 병행될 예정이다.
삼표그룹 측은 "코스처의 석탄재 공급은 국내산 석탄재 재활용 확대와 순환자원정책 이행을 위한 그간의 노력들이 맺은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재활용 가능한 자원의 매립을 줄이고 순환자원 활용을 극대화한다'는 순환자원정책 취지에 맞춰 국내산 석탄재 활용 방안을 보다 다각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좌우명 : 隨緣無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