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박근혜 비대위, 총선 참패 예약˝
스크롤 이동 상태바
조갑제 ˝박근혜 비대위, 총선 참패 예약˝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12.28 11:39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朴위원장 인선에서 反이명박 감정 느껴져…보수층 분열로 진행˝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조갑제 월간조선 전 대표 ⓒ뉴시스

조갑제 월간조선 전 대표가 지난 27일 발표된 한나라당 비대위원들의 면모와 관련,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 전 대표는 2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구성한 10人위원회의 면면에서 특이한 점이 발견된다"며 "휴전 중인 나라에서 모든 정치행위의 제1순위에 올라야 할 안보(安保) 전문가가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위원장의 셈법으론 안보가 정치행위 중 10분의 1 가치도 없다는 뜻인가"하고 반문하면서 "26세 청년을 영입하면서 안보 전문가는 필요도 없다는 자세이다. 김정일 사망 후 안보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나온 인선(人選)이 이렇다"고 적었다.

그는 특히 "박 위원장은 한나라당 지지층과 많이 겹치는 정통보수세력을 비판하고, 천안함 폭침, 광우병 난동(亂動) 사건, 4대강 정비 사업 때 반(反)정부적 태도를 견지하였던 교수를 위원으로 영입하였다"며 "박 위원장도 광우병 난동 사건이 났을 때 배후에 좌경이념세력이 있다는 대통령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었다(광우병 난동 주동 세력은 친북세력이었다)"고 썼다.

그러면서 "천안함 폭침 관련 정부 발표를 믿지 않는 사람을 위원으로 영입하면서 안보 전문가는 철저히 배제한 박 위원장의 인사(人事)에서 느껴지는 어떤 감정이 있다"며 "반(反)이명박(李明博) 감정이 그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비판적 자세를 견지한 사람에겐 일단 우호적인 감정을 갖는 듯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조 전 대표는 이어 "이명박 지지율 30%를 지탱하는 이들은 그 가운데 90% 이상이 한나라당과 박근혜 지지층일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박 위원장이 이 대통령을 무시하고 그의 공적까지 지우려 든다면 지지층뿐 아니라 정부쪽에서 반발이 생길 것이며 이는 보수층의 분열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더불어 "한나라당 非對委(비대위)가 정통우파 세력을 무시하고, 젊은층-좌파층에 추파를 던지는 정책만 내놓기 시작하면 총선에서 전체 유권자의 42%를 차지하는 50세 이상의 투표율이 낮아질 것"이라며 "이는 한나라당의 무덤"이라고 분석했다.

조 전 대표는 "50세 이상은 불안하고 화가 나지 않으면 투표장에 가지 않는다. '분노의 조직화, 투표율의 극대화'가 살 길인데 박근혜씨는 애국시민들의 의분심(義憤心)에 찬물을 끼얹는 인사를 하였다"며 "한나라당 총선 참패를 예약한 인선(人選)이란 예감이 적중할지 않을지는 넉 달 후에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大記者
좌우명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갑제 2011-12-29 21:58:05
갑제옹! 딴나라당을 격파하라. 박근혜를 격파하라. 그대가 그럴수록 우리는 너무 좋지. ㅋㅋㅋ

풍경 2011-12-28 20:25:33
조갑제 이 양반의 말을 뒤집으면 이런얘기가 되는건가?
50세이상을 불안하게 만들어야하고,분노하게 만들어서 투표장에 가게해야하는데, 그러기위한 작전은 대한민국에서 어떤일이 벌어져도 그건 북한의 소행으로 만들어, 적을 향한 분함을 표출하게 해야 한다는 건가? 분노의 조직화? 참나..어이상실...조조조조조조조....깝......을 향한 분노의 조직화가 필요한 시점이네

218노마 2011-12-28 14:07:52
원래 부터 박근혜 좋아하지 않고..씹는 놈이지...
그냥 하던대로 계속 씹오..이 개자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