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호감형 인상 만드는 ‘남성성형’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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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호감형 인상 만드는 ‘남성성형’의 모든 것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20.09.02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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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이미지가 곧 경쟁력인 시대다. 외모에 투자하는 현대인들이 많아지면서 여성은 물론 남성들 사이에서 성형수술이나 미용성형 시술이 선택이 아닌 필수처럼 자리 잡고 있다.

남성성형과 여성성형의 차이점은 작고 갸름한 V라인과 또렷한 이목구비, 볼륨감 있는 입체윤곽을 선호하는 여성들과 달리 남성들은 기능적인 문제를 개선하거나 부드럽고 호감 가는 이미지로 만드는 데 더 중점을 둔다는 것이다.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성형수술은 눈성형, 코성형, 주사성형시술 등이 대표적이며 미용보다는 기능적인 측면에 더 치중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선천적으로 눈을 뜨는 근육의 힘이 약한 안검하수로 인해 졸려 보이거나 피곤한 인상을 풍길 때에는 안검하수교정술을, 눈 밑 근육이 처져 다크서클처럼 보인다면 눈밑지방재배치시술을, 노화로 인해 윗눈꺼풀이 처져 나이가 들어보인다면 상안검성형술을 시행한다.

또 오뚝하고 반듯한 코 모양이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주는 것은 물론 관상학적으로도 좋은 의미를 지녀, 코는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성형부위 중 하나로 꼽힌다. 코는 얼굴의 정중앙에 있어 모양이나 높이가 조금만 달라져도 전체적인 이미지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처음부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만일 코성형을 계획하고 있다면 수술 전 몇 가지 따져봐야 할 사항들이 있다. 

먼저 병원의 유명세나 저렴한 가격에 현혹되기보다는 처음부터 코성형 전문병원에서 해당 시술에 대한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성형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 사람마다 코 모양이나 피부체질, 높이 등이 모두 달라, 전체적인 이미지 등을 고려하지 않고 수술했다가는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것은 물론,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바로 보형물 선택이다. 피부체질이나 두께 등을 감안하지 않고 보형물을 삽입할 경우 보형물 이탈, 피부 괴사, 뒤틀림 현상, 염증 등의 심각한 부작용으로 번질 위험이 커진다. 이때 코가 쉽게 막히거나 계절과 관계없이 숨소리가 거칠고 크다면 비중격만곡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대개 비염과 증상이 비슷해 착각하기 쉬운 비중격만곡증은 우리나라 성인의 약 70% 이상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대부분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치료에 필요성을 못 느껴 방치하다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또 비중격만곡증은 비염과 증상이 비슷하나 코 안쪽이 휘어진 것이기 때문에 약물 치료만으로는 개선이 어렵고, 비중격 연골의 휘어짐 정도를 파악한 뒤 만곡돼 있는 비중격 연골을 똑바로 펴주는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모든 수술은 사후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코성형 후 약 한 달 동안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술이나 담배를 피하고, 안경 대신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빠른 회복을 위해 머리를 심장보다 높여 앉은 자세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고, 차가운 냉찜질도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 코성형 후 보형물 뒤틀림, 보형물 이탈, 염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즉시 해당 병원을 찾아 적절한 조처를 해야 하며, 재수술이 필요하다면 최소 2개월 후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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