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김영삼(YS계)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새누리당의 현재 모습을 강하게 성토했다.
김 전 부소장은 28일 페이스북에 "자신들이 저지른 과거의 악행은 반성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과거와의 단절을 부르짖는 이 불편한 진실"이라고 썼다. 이는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그 세력들이 과거와의 단절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박 위원장의 부친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난 날 독재에 대해선 명확한 언급이 없음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부소장은 이어 "그 치마밑으로 기어들어간 이들은 과거 군사독재와 목숨을 걸면서 싸우던 구민주계 사람들"이라고 적었다. 이는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할 것으로 예상됐던 YS계 김무성 의원 등이 박근혜 위원장과 손을 잡고 4·11 총선 지원에 나선 것을 빗댄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또 "선거핵심 책임자들은 과거 3공 출신들이니…선진화는 커녕 민주화 이전 유신독재 시절로 되돌아가려는지"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지난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이 기용했던 김용환 상임고문이 이번에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 것을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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