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입차 3대 중 1대는 여성 고객…전년 대비 판매 대수 38.5% ‘급증’
올해 수입차 3대 중 1대는 여성 고객…전년 대비 판매 대수 38.5% ‘급증’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3.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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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지지 1위 브랜드 미니 강세 여전…벤츠·람보르기니·볼보 등 프리미엄 수요 다양화 눈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수입차 시장 내 여성 고객들의 구매 영향력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올해의 경우에는 수입차 3대 중 1대를 여성 고객이 차지할 정도에 이르렀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수입차 시장 내 여성 고객들의 구매 영향력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올해의 경우에는 수입차 3대 중 1대를 여성 고객이 차지할 정도에 이르렀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수입차 시장 내 여성 고객들의 구매 영향력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최근 수년 새 여성 고객 비중이 지속 증가한 데 이어, 올해의 경우에는 수입차 3대 중 1대를 여성 고객이 차지할 정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수입차 시장 내 여성 고객(법인구매 제외) 구매 대수는 9197대로, 전년 동기간 6642대 대비 38.5% 급증했다. 이에 따른 여성 고객 비중도 1.1% 포인트 증가한 32.9%로 집계, 개인구매가 이뤄진 수입차 3대 중 1대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기준으로 넓혀 보더라도 여성 고객 비중 증가세는 확연하다. 지난 2018년 31.1%였던 여성 고객 비중은 2019년 31.5%, 지난해에는 32.4%로 늘어났다. 특히 올해는 2월까지 32.9%를 기록하면서 33%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판매 대수로만 보면 지난 2019년 당시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가 겹치면서 연간 5만 대 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5만6986대를 기록하며 반등을 이뤘다. 더불어 올해는 비수기였던 1~2월 두달에만 여성 고객들이 9197대의 수입차를 구매하면서, 수입차 시장 내 여성 고객이 지속 증가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1~2월 수입차 시장에서 여성 고객 비중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미니로 나타났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올해 1~2월 수입차 시장에서 여성 고객 비중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미니로 나타났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이같은 분위기 속 가장 큰 수혜를 얻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는 미니로 나타났다. 미니는 올해 개인고객에 판매한 신규 차량 1242대 중 여성 고객이 722명에 달해 58.1%의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수입차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는 여성 고객 비중이 41.2%(6550대 중 2696대)로 집계, 성비를 불문하고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쟁 브랜드인 BMW는 여성 고객 비중이 26.2%(7375대 중 1931대)로 나타나 남성 고객 중심의 선호도가 두드러지는 차이를 보였다. 안전의 대명사로 유명세를 떨쳐 온 볼보는 판매 대수 측면에서 벤츠 뒤를 잇는 698대의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여성 고객 비중도 37.5%로 평균을 상회한다.    

여성 고객 비중 순위로는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하는 푸조와 시트로엥 브랜드가 상위권에 속했다. 여성 고객 비중이 각각 45.8%(118대 중 54대), 44.2%(43대 중 19대)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푸조는 208과 2008 SUV 모델이 세계 여성 기자가 선정한 최고의 어반 카, SUV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면서, 여심 잡기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람보르기니가 42.9%(7개 중 3대)를 차지, 슈퍼카 시장에서도 여성 고객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마세라티 역시 38.9%(18대 중 7대)를 기록했다.

업계는 수입차 시장에서 여성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는데다, 선호 모델 역시 경소형 중심에서 다양한 프리미엄 모델들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방안과 접근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도 남성 고객이 수입차를 구매할 경우 아내의 선택이 큰 영향을 미쳐온 게 사실"이라며 "최근에는 젊은 여성 고객들의 유입이 크게 늘고 있어 이같은 결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을 모시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시승 등의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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