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망론 꿈틀, 수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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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망론 꿈틀, 수면 위로?
  • 윤진희 기자
  • 승인 2012.05.01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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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측근 신학용 "손 전 대표는 준비된 인물, 준비된 대통령 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희 기자]

원내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신학용 의원이 손학규 전 대표의 대망론에 힘을 실었다.

신학용 의원은 1일 MBN뉴스광장에 출연, "(손학규 전 대표는) 준비된 인물, 준비된 대통령 감"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로 신 의원은 "손 전 대표는 학생운동 때부터 나라에 대한 문제점을 많이 인식했고 공부하고 교수가 되고 국회의원뿐 아니라 보건복지부장관, 경기도지사, 두 번의 민주당 대표를 두루두루 역임하면서 정치적, 행정적인 판단, 정부적 판단을 정확히 할수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손 전 대표의 강점에 대해서는 "진보 성향을 나타내면서도 지나치게 급진적이지 않은 점"이라며 "많은 중도 층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균형있는 준비된 인물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많이 지지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선경선과정 윤곽에 대해서는 "6월 초에 대표가 정해지면 그때부터 막 바로 시작해서 9월 정도에 후보가 정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뉴시스

신학용 의원은 손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지난 19대 총선에 출마해 인천계양갑 3선을 달성했다. 당초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알려졌으나 얼마 전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신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 한 이유와 관련, "우리 손 전 대표는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우리 민주당의 총선, 대선 승리를 위해서 기득권을 포기하면서 통합을 이뤘다. 그래서 저도 우리 당의 통합을 위해서 그리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대선의 밀알이 되고자 포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손학규 대망론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는 관측이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백의종군을 자처하며 수도권 후보 지원활동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둔 점이 '손학규 대망론'에 탄력을 줬다는 분석이다.

손 전 대표의 측근들 중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의원들은 신학용 의원을 비롯,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 최원식 당선자(인천 계양을),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갑), 양승조 의원(충남 천안갑), 이춘석 의원(전북 익산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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