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칭다오 취항…중국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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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칭다오 취항…중국 진출 본격화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2.05.02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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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제주항공이 중국 노선 진출을 본격화한다.

2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중국 속의 작은 한국’으로 불리는 칭다오에 매일(주7회) 한 차례씩 왕복 운항한다. 지난 1994년 우리나라와 칭다오에 항공 노선이 개설되고 2006년 항공 자유화가 이뤄진 이후 제주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인천~칭다오 노선을 취항하게 된다.

또한 제주항공은 2008년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 이래 중국 본토 취항 역시 이번이 처음이며 칭다오 노선을 향후 중국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제주항공은 이 일환으로 한중간의 각 지방도시를 잇는 전세기 운항도 올해 6~7월경부터 추진한다. 먼저 오는 6월2일부터 부산~중국 옌지 노선에 4주간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주2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또 여름휴가 기간에 맞춰 7월3일부터 부산~중국 장자지에 노선에 4주간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주2회 일정으로 운항하는 등 중국 노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이밖에도 지난 2월 정부로부터 국제선 운수권 배분에서 청주~상하이 노선을 주7회 배분 받은 바 있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중국노선에 대한 진출 계획은 2006년 90만명에 불과했던 중국인 방문객이 지난해 222만명으로 연평균 20%씩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중간 2006년 산둥성과 하이난성에 대한 시범적 자유화 합의 이후 추가 자유화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는 점이 걸림돌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 간 항공자유화 일정 지연으로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내 주요 도시를 잇는 노선은 기존항공사가 사실상 독식하고 있다”며 “한중간 항공자유화를 기다리는 동시에 다각적인 노선전략으로 중국 진출을 본격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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