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구독 서비스’ 인기…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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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구독 서비스’ 인기…왜?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1.05.2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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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한 접근성·다양한 할인 혜택·비대면 트렌드 확산 등 제공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편의점 구독 서비스가 용이한 접근성과 다채로운 할인 혜택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CU·GS25
편의점 구독 서비스가 용이한 접근성과 다채로운 할인 혜택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CU·GS25

편의점 구독 서비스가 용이한 접근성과 다채로운 할인 혜택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이달 현재 '구독 쿠폰 서비스'의 월평균 이용자 수가 지난해 11월 서비스 도입 초기보다 167.9% 증가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CU는 현재 커피, 간편 식사, 디저트, 스낵, 생수 등 100여 개 상품에 대해 구독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전체 구독 서비스 중 CU의 즉석원두커피인 GET커피 이용률이 31.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각김밥(12.8%), 도시락(10.2%), 김밥(8.6%) 등 순이다. 이외에도 스낵, 생수, 요거트, 우유, 샐러드 등으로 상품들을 점차 확대해 5월 현재 총 13개 카테고리에서 100여 개에 이르는 상품에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자는 여성이 76.8%로 남성(23.2%)보다 3배 더 많았으며, 연령별로 20대는 삼각김밥, 30대는 도시락, 40대는 GET 커피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GS25의 구독 서비스인 더팝플러스(THE POP+)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이용자가 전월 대비 435% 증가했기 때문이다. 더팝플러스(THE POP+)는 △더팝플러스카페25(이하 카페25) △더팝플러스한끼플러스(이하 한끼플러스) 2종의 구독 서비스다.

더팝플러스카페25는 이용료 2500원을 지불하고 한달 간 GS25의 카페25 원두커피 전 메뉴를 25% 할인된 가격으로 월 최대 60잔까지 구매 가능한 서비스이며, 더팝플러스한끼플러스는 월 사용료 3990원에 GS25의 고급 베이커리인 브레디크, 프레시푸드, 요리/반찬 등 주요 먹거리 상품을 월 15개까지 20% 할인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아울러 GS25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택배 구독 서비스 '프라임클럽'도 운영 중으로, 올해 월평균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약 200% 가까이 증가했다. 향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기적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 발굴, 서비스 범위를 더욱 확대한다는 포부다.

이처럼 편의점 업계의 구독 서비스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용이한 접근성과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으로 서비스를 받고 싶은 소비 트렌드가 활성화된 점도 한몫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구독 서비스는 브랜드 인지도를 올릴 수 있음은 물론, 충성 고객도 늘릴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춰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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